오늘은 책 읽기를 못했네요. 어제는 했는데..쩝
지금은 간만에 친구들을 만납니다.
반가운 친구들이죠. 저에게 '친구'라 칭할 수 있는
사람은 이들뿐입니다.
다른 이들은 어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친구라기보다는 동료들이죠. 이들도 반갑고
고맙긴 하지만 아련함은 없습니다.
저에게 친구는 그렇습니다. 뭔가..좀..찡한 그런거.
친구들과 만나면 한 잔하겠죠. 술이 빠지면 그건도 쫌ㅎㅎ
술이란 뭐랄까..하루의 아쉬움을 달랜다고 할까.
많이는 아니지만 자주는 하네요. 술은 독한 면도 있지만
치유적인 측면도 있는 듯 합니다. 하여튼 안도감을
주기도 하구요.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독한 면이 강조되겠죠?
술에 안도감이라..위험한데요^^;;;
이책은 이런식입니다. 물론 수준은 훨씬 높지죠.
그냥 지나가는 어떤 것들을 사색합니다. 독서, 고독,
정오, 자정, 여행 등 말이죠. 별 중요할 것도 없는 그런 거..
그런데말이죠.
스쳐지나가는 이런 것들의 일상을 다시
생각한다는 거, 괜찮은 듯 합니다.
꼭 이런 사상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같은 이들에게도 어떤 의미가 부여되는 거 같습니다.
그냥 좀 쉬어가는 듯 한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