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열녀(烈女)'는 정절에 수절에..뭐 그런 열녀인데요,

여기서의 열녀는 여자를 나열했다는 뜻입니다. 列女죠.^^

은,하,주,한에 이르는 중국 역사상의 정말 '비범'했던

엄마, 아내, 딸들을 일정 분류로 정말 나열했습니다.

 

읽으며, 우리 나라의 역대 여성들도 이런식으로 나열하면

어떨까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현대언어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그럼 나름 재밌을 것 같다는...)

고전이 불편한 이유는 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고전도 사실 따지고 들면 중국의 고전이니까요,

결국은 '번역'을 하게 되는데, 왜 옛 말투로 해야하는가가 불만이었습니다.

이유는 있겠죠. 다들 여러각도루다가 다양하게 생각했겠죠.

나름의 필요때문에 이렇게 자리 잡았으리라 믿습니다.^^

 

하여튼 이 책은 두꺼움에 대한 무게에 비해

책장이 잘 넘어갑니다. 짧막짧막하고 중간에 그림도 있고..

또 고전은 그럼에도 나름 재밌습니다.(그것도 말투때문인가???)

옛 사람들의 고루함도 보이지만,

몹지않게 현대 사람들의 가벼움도 생각케하는 면이 있네요.

 

참고로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가 어디서 나온 말인지 아시나요?

하여튼 굉장히 유명한 말이어서 말이 많이 인용된 것 같은데,

조선인지 일젠지가 진리로 만들어버린 듯 안타까움이 있네요.

아시겠지만, 모든 여성을 칭하는 게 아니잖아요.

어떤 한 여자를 칭합니다. 나름 유명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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