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다스리려 합니다. 불끈발끈 솟아오르는 화를요.(이제 그럴 나이니까요^^)

어쩌면 세월이 갈수록 편협해지는 것은 아닌지,

다른 이들의 의견에, 다른 상황에 불편한 마음을 표하는 것은 아닌지,

내 사랑하는 주변인들에게 그 화를 미치게 하는 것은 아닌지...

 

가끔 행복을 느낍니다.(의식할 때는 가끔이죠^^)

살아가다 보면, 치이다 보면...

아주 가끔씩.. 갑자기..여행을 한다거나, 밥을 먹는다거나,

아이의 우는 소리, 웃는 소리...

그 모든 것들이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역시 아주 가끔.(이런 두려움은 누구나 있는 거 아닌가요?)

현재가 너무 행복해서 일수도 있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불투명때문이기도 합니다.

사회가, 일이 하도 안정적이지 못한 탓이죠.

엥?.. 결국 제 탓이군요;;;

 

더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

잠을 줄이고 덜 놀고 더 생각하고 더 시간과 돈을 아끼고...

그랬다면 어땠을까?

뭐 이런 생각을 또역시 가끔 합니다.

정신이 좀..더 피폐해지지 않았을까요?ㅋㅋ

 

현실에 안주할 수밖에 없군요.

당신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다른 여타의 이익을 얻기 위해 당신들을 포기할 수 없기때문이죠(변명입니까?)

당신들을 사랑하는 만큼 스스로를 사랑하기 때문일수도...

당신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당신들과 나를 사랑하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원하는 것은

모든 이들과 같은 것입니다.

걱정과 근심과 분노와 슬픔 없이

나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 역시 그렇군요.

인간이니까요, 역시나.

사랑합니다.^^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참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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