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방법 2 - 철학적 해석학의 기본 특징들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3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지음, 임홍배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좋은 책은 자꾸 덮힌다고 했던가? '무소유'에서 비슷한 구절을 읽은 것 같다. 이 책 정말 자꾸 덮힌다. 수준을 생각지 않고 덤빈 탓이다. 말 그대로 하얀 건 종이고 검은 건 글씨였다.ㅠㅠ 그래도 두 권 다 읽었다. 뭔 말인지도 모르면서... 위안 삼을 일은 있다. 부록에 정리 되어있는 '주'는 읽을 만 했다. 감사했다.

이런 책도 좋은 점이 있다. 읽으면서 딴 생각을 하게되는데 쓸데없는 생각하기가 만만치않다. 좀 건설적인 방향으로 흐른다는 얘기. 재수 좋으면 괜찮은 기획거리도 건질 수 있다. 고민이랑 좀 멀어지기도 하고,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지만 삶에 용기도 생기고, 아는 사람 이름 보이면 반갑고.. 그 분들은 물론 날 모르지만.. 아, 나도 그 분들은 잘 모르는군하. 칸트, 헤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등 이름만 아는 기타 여러분. 이런분들 알면 이 책 참 괜찮은 책인 듯...(정말 괜찮은데 왜 괜찮은지 설명하기가...)

하여튼 읽었으니 됐고, 기회되면 다시 몇번 도전해 보고 싶다. 뭐, 어디 가는 건 아니니 다시 읽을 날이 오지 싶다. 그때는 뿌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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