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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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실 십년 전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하던 출판사 사무실에 꽂혀있었으니까요. 근데 그냥 별론거 같아서 읽지 않았습니다. 그 후 지호출판사에서도 잠깐 일한 적이 있었는데 읽지 않았습니다. 마케팅해야 할 책이 아니었거든요. 그때는 팔아야하는 책을 읽기에도 버거운 시절이었습니다. 사실은 책을 진심으로 사랑하던 때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지금은 사랑하느냐고요? 글쎄요... 지금은... 밥 벌이... 사랑합니다!^^;;

어쨌든 십년이 지나 이제서야 읽었네요.^^

이 책은 출간 당시에도 그 이후에도 스테디로 꾸준히 팔린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간혹 신문이나 언론에서 다루고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마음에 드는 책은 아닙니다. 어렵다고 할 수도 없고 쉽다고 할 수도 없는, 그렇다고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하여튼 잘 재밌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재밌는 책을 좋아하거든요.ㅎㅎ

그럼에도 좋은 책이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는 않겠습니다. 출판사와의 인연 때문이 아니고, 읽는 동안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잡생각이 아닌 읽으면서 나름 신선한 생각을 할 수 있다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분에게 좋은 책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제가 알아내야할 숙제네요. 제 일이니까요.

근데 서재를 결혼 시키면 애는 뭐가 나오나?

 

죄송합니다 -.-꾸벅..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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