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도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도시였습니다.
도시에 관한 막연한 생각.
그 다음 도시에 관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할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다큐 3일>같은. 왠지 인간적인.. 뭐..그런...^^
차갑고 삭막하고 답답한 도시가 아닌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도시.
멋지죠?
그래도 막연한 것 같아서 모데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모델이 '서울'입니다. 하필이면 왜 서울인가?
그런 고민은 안 했습니다. 저희 생활권이 서울이니까요.
부산에 살고 있었으면 부산으로 했을 겁니다.
어떻게 서울을 사람 냄새 나도록 할까?
고민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작가 몫으로 남기기로 했죠.
[디테일, 서울 :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는
그런 얘기입니다.
사람 냄새 나는 서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