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또는 아직도 '소셜 웹이다'라니...

'소셜 웹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IT, 경제, 경영, 교육, 정책 등을 '소셜 웹'이라는 관점에서 다룬 책입니다.

일단, 젊은 나이에도 이런 넓은 분야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어쨌든,

'소셜 웹'을 통해 저자가 바라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논리적으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요.

그 근거가 어떤이에게는 낯설은, 또 어떤이에게는 굉장하게, 또 어떤이에게는 터무니없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 세상은,

모든 이들이 '공유'하는 세상입니다.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세상입니다.

 

일테면,

내가 쓰는 물건인데, 좀 기업이 편리하게 만들도록 참여해 보자(쌍방향)

내가 받는 교육인데, 내 아이들이 받는 교육인데, 우리같이 좋은 교육을 만들어 보자(쌍방향)

 

지금도 참여는 나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입장(예를 들어, 정부, 기업, 기타 기관, 단체, 조직 등)에서

영리와 권력, 기타 어떠한 이익에 반하면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것은 국민, 소비자, 회원등을 위하는 처사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익이 줄어드니까 의견을 받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셜 웹이다'가 바라는 세상은,

주고받는 세상입니다. 국민, 소비자, 회원, 독자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흡수해서 개선해 나가는

정부, 기업, 조직, 기타 단체, 기관, 조직이 많아져야 한다는 내용이 결론입니다.

참 쓸쓸하고, 멋없는 결말이죠. 그런 세상은 아마도 태초부터 모든 민초들의 꿈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앞으로 그런 세상이 열린다는 것을 확신한다는 겁니다. 이 책(저자)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말하자면 '소셜 웹' 때문입니다.

'웹 생태계' 특성상 감출 수가 없습니다. 모든 정보가 웹으로 모이죠.

그리고 사람들(이용자, 사용자)들은 계속 의견을 제시합니다.

너무 많은 의견이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이 있으므로, 담당자들은 당황합니다. 그리고 대책을 마련하죠.

예전에는 무시해도 될만한 백성들이었는데, 이제는 무시하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미래는 더욱 그렇게 되겠죠.

계속 거부하는 정부, 기업, 조직 등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합니다.

정부는 국민이 외면할 것이고, 기업은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입니다.

조직 내부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탁월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세상'. 이 세상은 공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환경을 만드는 주체가 꼭 조직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직 외에도 다른 조직이나, 외부에서는 나의 공헌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죠.

그래서 세상은 바뀐다고 이 '소셜 웹이다'는 말합니다. 바뀔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수동적으로 바뀔 것인가? 능동적으로 바뀔 것인가?

선택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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