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꽃은 지고 나는 이제 어린애가 아니다 - 북경이야기 2, 전학년문고 3016 베틀북 리딩클럽 12
린하이윈 지음, 관웨이싱 그림, 방철환 옮김 / 베틀북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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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하도 열심히 읽길래 나도 옆에서 읽다가 다 읽게 되었다. 뭐랄 까.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책이다. 소녀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다. 이런 좋은 책이 소개가 덜 되어서 속상하다.

작가의 다른 책이 한 권 더 있다. -바다로 간다-뭐 그런 책일 것이다. 이 책은 나는 읽지 못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사람을 사고 파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일하다 오신 분 말씀이 시골 쪽에 사는 사람들이 딸을 유곽에다 팔고 돈을 받아가는 일이 지금도 있다고 한다.

여기 이 글에도 사람을 사고 파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의 아이를 버려두고 돈을 벌기 위해서 잉쯔의 유모가 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잉쯔를 키우면서 자신의 아이를 그리워하는 모정이 가슴에 느껴졌다.

꼭 읽고 감동을 같이 느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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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사북 사계절 1318 문고 34
이옥수 지음 / 사계절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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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 탄광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잘 몰랐던 사실들을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북노조의 쟁의 이야기도 이 이야기속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광산촌의 모습도 대충 알게 되었다.

소설이 전반적으로 좀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이 10대 소녀이다 보니 그의 시각에서 적어서 그렇겠지만.

그럼에도 탄광에 관한 이야기책이 별 없는 현실에서 작가의 의도는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문경에 있는 어떤 석탄박물관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진폐증에 걸린 환자의 폐를 직접 보기도 하였고 지하 갱도도 보고 소설 주인공이 살았을 법한 사택도 보면서 소설이 가깝게 느껴졌다.

혹 석탄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학생이라면 꼭 이 책을 읽고 가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파업이 일어나면서 그 때의 노조 위원장의 부인이-위원장이 도망가버려서-인간적인 모욕을 당한 이야기가 신문에 났었다. 책을 읽고 나서 신문 기사도 검색하면 더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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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꿴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2
권문희 글.그림 / 사계절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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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 책을 읽기에는 좀 나이가 들었지만 사계절에서 나온 옛이야기 시리즈는 그림이 독특하고 재미있어서 계속 구입할 생각이다. 첫번째 여우누이도 재미있었지만 두번째 줄줄이 꿴 호랑이도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다른 책에서 찾기 힘든 호랑이 이야기라는 것이다.

호랑이를 그렇게 잡을 수 있다니. 읽는 아이의 상상력이 엄청 커질 것 같다. 5-6세에 적합한 이야기책이지만 특이한 호랑이 이야기이니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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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지금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4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네레 마어 글, 이지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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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 이혼한 사람이 없어서 모르고 살았는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같은 반 아이중에 의외로 이혼한 가정의 아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는 이렇습니다. 초등 1학년 수업과정에 우리 가족 소개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 아이 반에 평소 씩씩하기로 소문난 남자 아이가 가족 소개를 하는데 - 젓가락 끝에 가족 그림 붙이고 아빠 엄마 누나 나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소개를 하면서 울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이혼하셔거 따로 산다고 자기는 누나랑 엄마랑 사는데 아빠가 주말에 한 번 씩 자기를 보러온다며 울었답니다. 큰 소리로... 그런 중에 누구 누구도 이혼했다더라 재혼했다더라 둥

이혼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그 일은 참 충격이었나 봅니다. 부모가 헤어져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우리 아이는 평소에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아서 이혼이 뭔지 잘 몰랐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책 아빠는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는 주인공이 남자인데다 그 아이가 엄마랑 사는 설정 등이 우리 아이 친구와 비슷했습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같은 반 남자 친구 이야기와 주인공 아이의 이야기를 연결시키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가족이 있다구요. 그 친구 많이 힘들거라고. 그리고 그 엄마와 아빠도 힘들거라고. 그러면서 그 친구와 잘 지내라고 말했습니다.

이혼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평소에 아이들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산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모들만 힘들거라는 생각에 막상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이혼한 가정을 가져버린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베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이혼이지만 부모의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입장도 생각해보고 이혼한 가정의 아이라고 색다른 눈으로 보는 그릇된 행동도 없어야겠지요. 지금은 참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존재하는 그야말로 다양성의 사회니까요. 미혼부모의 가정, 편부모의 가정,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는 가정, 그냥 보통 가정과 같이 대하는 배려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꼭 읽으면 좋은 동화, 가슴이 짠 해지는 동화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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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샤갈 다빈치 어린이 미술관 1
김순희 지음. 김다솜 글씨씀 / 꼬마심포니(다빈치기프트)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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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린 샤갈전 을 보고 현장에서 이 책을 샀어요. 샤갈에 대한 전기도 샀고 '하늘을 나는 샤갈'이라는  이 책도 샀어요. 그런데 그림을 이해하는 데는 이 책이 낫더군요. 평소 동화만 좋아하던 아이가 6학년 언니가 적은 동시를 보고 너무 좋아했어요. 우리 아이 시 쪽은 영 흥미없어했어요. 샤갈의 그림 내용에 따라 재미있게 시를 적은 다빈치 기프트  출판사의 기획력에 또 놀랐습니다. 동시를 읽고 또 읽고 너무 좋아서 이 참에 알라딘에 달리와 고흐 피카소에 대한 책도 같이 샀어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인데요 이 책은 4-6세 용으로 분류되어 있네요 초등 저학년에 읽혀도 무난할 것 같고 더 재미있어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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