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인성 이야기 111가지

마음을 움직이는 인성 이야기 111가지 - 날마다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111가지 귀한 글들
박민호 엮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8월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인연을 맺으며 어울려 살아가게 된다.

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기 위해 중요한 인성,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예의/ 효도/ 리더십/ 배려/ 겸손/ 용기/ 정직/ 책임/ 믿음/ 지혜/ 감사

이렇게 크게 11가지로 나누어서 111가지의 이야기를.

이렇게 나누어진 대주제만 봐도 사람들의 생활이 보여진다.

그래서 더 값지게 느껴지는 듯 하다.

각 주제별로 이야기를 하나 보여주고, 그 이야기에 대한 출처나 부연 설명이 함께해

그 인성덕목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어 참 깨달음을 전해준다. 

그리고 짧게짧게 구성된 111가지의 이야기는 곁에 두고

틈틈히 한개 두개 펴서 보는 재미가 있어 읽는 내내 곁에 두었던 책이기도 하다.

'효도'에 관한 이야기 중에는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고려장'이야기가 나와

새삼 효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나이 70이 되어서도 90이 된 아버지 앞에서 색동옷을 입고

어린이 춤을 추다가 일부러 넘어져서 엉엉 우는 시늉을 해 즐겁게 해 드린다'

(p.66 효도편의 그 지게는 왜 가져온 게냐? 中)

'채의이오친'의 고사성어는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는..

그리고 리더십 편의 음매 음애 음매에의 맹사성 이야기도 잊혀지지 않는다.

한 나라의 재상으로 억울한 백성은 물론 말못하는 짐승까지도 정성으로 돌봤다는 일화는

맹사성의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이 돋보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예쁘게 느껴지는 표지의 제목글자체와 그림을 보며

아이들이 보는 책인가 생각했었는데 어른이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성경><논어><탈무드><맹자>등에서 가려 뽑은 인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주며 쉽게 이해시킬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11가지 인성 덕목에 관한 111가지 이야기들~

짧지만 많은 깨달음과 배움을 주는 알찬 이야기들이기에

앞으로도 두고두고 읽으며 나도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도

바른 인성이 우리의 습관이 될 수 있도록 가슴에 되새기고 기억하고 싶다.

Why? 와이 한국사 조선의 과학 수사

Why? 한국사 조선의 과학수사 ㅣ Why? 한국사 33
문성기 글.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16년 8월

Why? 와이 한국사 조선의 과학 수사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예림당의 Why?

아이들이 좋아해서 전집을 구입했지만 아이들뿐이 아니라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고 유익한 좋은 책이다.

오랫만에 Why? 와이의 신간을 아이들과 만나보았다.

 Why? 와이 한국사 - 조선의 과학 수사

조선의 과학 수사 책에서는 법보다 백성을 먼저 생각했던

조선의 22대 임금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까다롭고 복잡한 살인 사건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조선 수사관들의 예리한 추리와 진짜 범인을 가려내기 위한 다양한 조선의 과학 수사 방법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재미있고 리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렇게 여러 역사책에서 어린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사건을 10가지의

이야기를 뽑아 만들어 내 아이들도 보다 재미있게 또 생각하며 집중해서 본 책이었다.

<아이의 서평>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에도 과학적으로 수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과학수사를 중국의 법의학서 무원록을 바탕으로 수사했다고 하고,

독살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에는 은비녀법, 반계법 등이 있는데

그 외에 숨은 상흔을 찾는데에는 파,매실 등이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에는 신분제도가 있어서 양반은 함부로 고신할 수 없었다고 한다.

같은 사람인데 잘못을 해도 신분이 높다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는 건 불공평한 것 같다,

옛날에도 지금과 같이 신분을 따지지 않는 평등한 사회였다면

좀 더 정확한 수사가 이루어 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조선의 과학수사 말고 와이책 초등과학학습만화의 과학수사를 본 적이 있는데

요즘이 옛날에 비해 상당히 뛰어난 방법으로 수사를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과학수사를 생각해보면

요즘 못지 않은 뛰어난 수사였던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선시대가 나오는 사극등을 보면

고문을 통해 자백을 받는 장면이 많이 나와 그런 줄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수사 과정을 거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도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수사한다는게 놀라웠고,

앞으로도 과학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더 정확하고 과학적인 수사가 이뤄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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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관련된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역사 배경지식이 실려 있고,

 또 책을 보고 바르게 기억하고있는지 확인 학습 문제를 풀며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었다.

백성들을 사랑한 조선시대의 임금 정조의 말처럼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해

이뤄졌던 조선의 과학수사 방법들~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만화로 만나봄으로써

보다 쉽게 이해하고  역사에 대한 다양한 배경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와이는 진리임~ 강력추천~!!^^ 

어쩌다 이런 가족

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나에게 "가족"은 전부이다.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살 때도 그랬고

평생을 함께 하고픈 한 사람을 만나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더욱 그렇다.

어쩌다 이런 가족

모든 가족은 막장을 겪는다

이 가족은 조금 더 막장이었을 뿐!

'가족'이라는 두 자 아래 철저히 분리되어 있는 자신의 공간안에

그려져 있는 한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언뜻 봐도 가족간의 대화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가족의 모습이 표지의 그림을 통해 전해지는 듯 하다.

아니나 다를까 책의  차례를 훑어 보아도 그랬다.

국내 최고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고 영화와 건축업까지 승승장구인 아버지 - 서용훈

교수 집안의 자녀로 대학교 이사장의 딸이면서 유화를 전공한 우아함 그 차제의 어머니 - 유미옥

철저히 계획적으로 부모의 설계대로 고품격 교육을 받아온, 마더 테레사인 첫째딸 - 서혜윤 

잘난 언니와 늘 비교대상인 둘째딸 - 서혜란

스펙이 좋은  이 가족들~

말 그대로 금수저 가족이다.

식사 시간 외에는 말도 잘 안한다는 이 부족함 없는 조용한 가족에게

첫째딸 혜윤의 충격적인 사건은 이 가족에게 없던 소음을 만들어 준다.

그 상황에서 이 가족은 혜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라기보다는

각자 자신들에게 피해가 없기 위해 이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 사건의 당사자인 혜윤 역시 그러했고..

이 조용한 가족에게 있어 반가웠을지 모르는 가족들의 대화가

싸움과 큰 목소리로 찾아왔고, 어쩜 이 불행한 상황 자체도 이 가족에게는

반가운 소음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씁쓸하기까지 했다.

감정이 어떤 형태로든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우리는 소리를 내야만 한다.

그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있지 않다는 걸 알더라도,

그 소리가 가끔은 소음일지라도 내가 지금 이런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대에게 알려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혹시나 내가 그 사람이 내는 소리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

관계가 어긋난 순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은 상대를 포기하고 떠나는 것이다.

(p.226 ~p.227 작가의 말 중에서) 

고상한 첫째딸 혜윤의 동영상 유출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라 눈을 떼지 못하고 재미있게는 봤지만

이 책을 보고 다가오는 생각들은 내 옆에 가족들을 바라보게 한다.

책 속의 가족과는 다른 환경과 상황이지만 나의 소소한 행동들로

조금씩 감정을 숨기고 소리를 줄여가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어쩌다 이런 가족>이란 책의 뒷 표지에 쓰여진

모든 가족은 막장을 겪는다

이 가족은 조금 더 막장이었을 뿐!

을 보고 이해할 수 없는 문구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다 보고나니  이런 가족은 누구나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을 보고 '가족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전부라고 말했던 내 가족들을 떠올리며

조금 더 크게 귀를 열고, 또 그 말에 반응하며,

소소한 내 감정이라도 가족들에게 전하면서

가족간에 흐르는 행복의 소리를 만들며 살고 싶다.

마인드 교육/ 마음을 파는 백화점_박옥수

마음을 파는 백화점 -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2 ㅣ 마인드북 시리즈 2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6년 7월

"마음을 파는 백화점"이란 책의 제목을 보고 너무 궁금했었다.

다른 것도 아닌 '마음'을 판다니...

그것도 다양한 좋은 물건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는 큰 백화점에서...

어떤 '마음'을 판다는 것인지... 그 '마음'을 구입하면 어떻게 될지...

읽기 전부터 많이 묻고 궁금해하며 본 책이었다.

마음을 파는 백화점

이 책은 세계 최초 마인드 교육을 창시한 박옥수 목사님의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의 제2편의 자기개발서인 마인드 북이라고 한다.

박옥수 목사님의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는 책을 읽어본 적이 없기에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컸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서는

그 책도 읽고 싶어질 정도로 다양한 생각들이 남았던..

따뜻하고 행복한 책이었다.

이 책은 크게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저자가 목사님이서인지 책의 분위가 그림 등이 기독교 분위기처럼 느껴져

책을 읽기 전에는 기독교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박옥수 목사님이 직접 상담하고 겪은 이야기들과

실제 있었던 이야기들을 통해 보다 따뜻하고 공감되게 읽을 수 있었던 좋은 마인드북이었다.

책 속의 포도원 농부의 이야기만 생각했을 때는

사실 난 농부의 말과 입장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포도원 주인의 아들과 하인을  죽이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그 말을...

하지만 책의 저자 박옥수 목사님은 이 포도원 농부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생각이 아닌 다른원인 모를 힘에 의해

사람들은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결국은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이야기 같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들려오는 기사나 보도 내용들을 떠올려봐도

어떤 사람이든 그 순간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었다면

그 때의 행동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지금까지 살아온 나도 이 이야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왜 자살이 하고 싶어지는지...

또 많은 사람들과 왜 싸워야하는지...

왜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게 되는지 등 살면서

의도치 않게 일어나는 행동과 일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며 책 속의 이야기들과 관련된 일들과 기사, 책들이 떠올랐고,

또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잘못된 행동과 선택을 했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해보며 우리 모두가 좋은 마음을 선택해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성교육이나 마인드교육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마음들의 모양을 상상해보며

그 마음들이 진열된 박옥수 목사님의 백화점을 그려본다.

그리고 그 백화점에서 파는 박옥수 목사님의 좋은 마음을

많은 사람들이 구입해 모두가 사랑하고 함께 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었면 좋겠다.

동화 속 이야기 자수 : 이야기에서 태어난 자수와 정다운 소품

동화 속 이야기 자수
아사가 나오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8월

'동화'라는 두 자를 떠올려보면 누구나 어린 시절이 떠 오를 것 같다.

'동화'라고 하면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희망적인 예쁜 그림들과 이야기들이 가득하기에

난 이 두 자(동화)가 들어간 책이나 소품들을 보면 동심에 젖기도 한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자수'라는 취미를 가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을 사로잡는 행복가득한 예쁜 책이었다.

이야기에서 태어난 자수와 정다운 소품

동화 속 이야기 자수

진선출판사의 신간 "동화 속 이야기 자수"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 듯 알므다운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나무, 꽃, 보물을 소재로 한 자수들이 가득하다.

책 속에 담긴 자수들의 이름만 봐도 어릴때 보았던

여러 동화들의 그림과 이야기가 머리를 스쳐 가는 듯 하다.

백조의 호수

비밀의 화원

잠자는 숲...

등^^

이 책은 크게 Forest, Flower, Treasure 로 나누어져

수놓아진 자수의 사진과 도안, 그리고 수놓는 방법에 대하여 담고 있다.

마음에 드는 자수 몇 개를 꼽아보자면

백조의 호수를 꼽고 싶다.

'흰색' 하나의 실을 갖고 정말 고급스럽고

섬세한 느낌을 주는 자수라 손가방이나 고급 소품에도

예쁘게 수놓아 활용해볼 수 있는 자수 같다.

그리고 '광물의 반사와 굴절' 자수 역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여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쉽게 따라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어디든 수놓아도 심플한게 어울릴 것 같은 활용도 높아보여서^^

자수를 시작해본다면 꼭 이것부터 해놓으리라 찜한 자수이기도 하다.

다음으로는 '마타리' 자수...

이 자수는 너무 예쁘다.

입체감이 보이면서도 실감나게 표현된 자수~

동화 속 꽃이나 풀이 연상되는 이 역시 정말 활용도 높아 보인다.

사진에서처럼 도장지갑이나 손지갑등에 해놓는다면 너무 잘 어울릴 듯^^

이렇게 꼽아보니 난 활용도 높고 심플하면서도 조금은 화려한 느낌을

주는 자수를 좋아하는 듯 하다.

그러고보니 어릴때 좋아했던 동화들도 백조의 호수나,

유리구두가 나오는 백설공주 등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는 이 책에 실린 모티프 세 가지의 수놓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초보자도 잘 따라해볼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렇게 어렵고 예뻐보이는 자수도 설명대로 따라해본다면

저렇게 완성이 가능하겠구나 싶어 괜히 설레기도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티치 방법과 자수 기법에 대한 설명도 있어 더욱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책의 자수를 감상하고 실전에 활용할 도안과 자수 방법이 실려 있다.

자수에서 사용될 실의 가닥수와 색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 누구나

이 책을 활용해 자수에 도전할 수 있게 해 준다.

책에 제목에 이끌려 눈이 갔던 자수 책~

책 속 자수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들의 사진이 실려 있어,

또 그 자수를 수놓는 방법이 쉽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보는 내내 자수를 해보고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아이들고 커가고 나만의 시간이 다가오는 그 때에

꼭 꺼내서 활용해보고 싶은, 오래오래 소장해두고 싶은 완소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