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삶을 재발견하는 최고의 법칙
척 마틴 지음, 김명신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9월
구판절판


오늘날, 감사의 말을 건넬 여유를 갖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당신은 매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해요. 이건 당신의 상황을 개선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에요.
하루에 열한 시간이 넘도록 일만 하는 사람들은 업무에 관해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느끼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잠시 일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고마워해야 할 사람이 눈에 뛸 겁니다. 감사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상황은 훨씬 좋아질 수 있어요.-68쪽

언젠가 저명한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가 이런 말을 했죠.
'사려깊고 의자가 굳은 소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라.'맞는 말입니다. 첫 변화를 이끌어내는 건 바로 소수의 사람들이죠.-96쪽

빌, 바꿔야 하는 건 크고 중요한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사소해 보이는 수많은 문제들이에요.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작고 사소한 문제들은 하나하나 고쳐나갈 때, 상황은 조금씩 바뀔 겁니다.-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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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을 찾아서 한젬마의 한반도 미술 창고 뒤지기 2
한젬마 지음 / 샘터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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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화가나 미술작품 하나 제대로 없는 내게. 이책은 미술작품에 대한 긴장을 조금 풀어주었다.그나마 이름을 댈 수 있는 화가 몇몇도, 거의 외국화가들이다. 한국사람으로서 응당 부끄러워야 할 일 아닌가

제목 그대로, 한젬마가 우리나라 화가들의 생의 흔적을 따라가며 보고 느꼈던 것들은 독자들에게 쉽게, 담백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녀의 인연들을 이야기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는 12명의 화가들의 그림과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 중 내가 알고 있는 화가는 김기창과 박수근이었는데, 그나마 소개되어 있는 그들의 작품은 생소했다.

하지만, 화가의 대표작을 처음으로 해서 그 뒤로 이어지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그 화가의 생가에 직접 찾아가보고 싶어지고,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고 싶어진다. 거의 일제시대와 분단을 거치며 활동한 화가들의 힘겨운 생애에 안타까움이 느쪄지기도 하고, 유쾌한 일화에 웃음이 나기도 했다. 내 비록 미술에는 문외한이지만, 한젬마가 주장하는 한가지는 알아 들을 수 있었다. 미술작품을 대할때, 그 작품 뒤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나와 같은 하늘아래 살아온 마음 따뜻한 사람을 느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미술관에 가서, 그림앞에 서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마냥 사치스런 취미라고 생각했지만, 그림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그림을 감상하면서 그림에 대한 설명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 화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작품을 대한다면, 분명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

제일 처음에 소개된 김기창 화백의 '태양을 먹은 새'... 책장에 작게 인쇄되어 있을 뿐인 그림에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꼈다면, 화가가 말하고자 할 것을 아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던 것일까? 미술과 아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내가 미술과 가까워졌다고 착각을 하게 해준 아주 고마운 책이다.

책을 읽으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체계가 너무 허술하다는 점, 민족의 미술사에 큰 업적을 세우고,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보물이 될 수 있는 화가들의 흔적을 너무 등한시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한젬마의 이런 시도가 더 빛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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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션 포인트 1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고상숙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댄브라운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무생각 없이 흥미진진하게 한숨에 읽어내려가기에는 딱인 소설이었다.

이번에 한국에 출간된 디셉션 포인트를 읽기전에 댄브라운의 첫작품인 디지털포트리스를 제일 먼저 읽었고,  천사와 악마에 이어 세번째로 디셉션 포인트를 읽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세계 베스트셀러인다빈치 코드를 아직도(?) 못 읽은 셈이지만, 이 세작품은 다빈치코드에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최고점 까지 높여준것 같다.

 처음으로 디지털 포트리스를 읽었을 때에, 작가의 깊고 넓은 지적세계에 감탄했었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바로 영화화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빠르고 탄탄한 구성, 치밀한 복선.. 그런 첫 인상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바로 집어들었던 천사와 악마는 정말 최고였다.스토리에 일단 빠져들게 되면, 결말을 알게 될때 까지 책장을 덮을 수가 없는 흡입력이 그의 작품의 매력인 듯 하다.

 디셉션 포인트까지 비교해 봤을 때, 사실 구성은 비슷한 면이 많다. 첫 등장과 동시에 죽음을 당하는 인물, 미궁을 풀기위해 투입되는 전문가..결말에 가서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 의외의 인물임을 알게 되는 반전.. 빠른 전개..

그러나 이런 비슷한 구성을 압도하는 것은, 각각의 작품이 다루고 있는 분야가 고도로 전문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구별이 힘들 정도로 치밀하게 구성해 놓았다는 점이다. 그런 탄탄한 스토리에 묻어나는 작가의 박식함이 전작들의 구성따위에는 관심을 둘 툼을 주지 않는 듯.. 

디셉션 포인트는,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경쟁하는 두 정치가 사이에 NASA에서 발견한 운석이 등장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NASA의 우주탐사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대통령과, 차기대권을 노리는 NASA의 활동에 비판적인 정치가의 대결구도속에서, 남극에서 운석이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상대의 약점을 노려 딛고 올라서야 하는 정치계의 생리도 흥미로웠고(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이 죽어서, 현실의 정치와 일치시키기엔 무리가 좀 있었던듯..^^) 운석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소설속의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도 조금은 운석에 대해 알게 된 듯한 착각도 들게 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장을 내려놓기가 싫다면 참 잘 짜여진 소설이 아닐까 한다. 소설책을 집어드는 것은 재미있는 얘기를 기대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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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ary - 니콜라스를 위한 수잔의 일기
제임스 패터슨 지음,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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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내 손에 쥐어진 것은 우연이었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그 우연에 작은 감사를 하게 된다.. ^^'니콜라스를 위한 수잔의 일기'라고 쓰인 표지를 보고 한 여자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쓴 글일것이라 생각한 나는, 너무 사랑의 의미를 모르고 있었던 것같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 엄마, 아빠, 동생... 철이 들면서 한번씩 해본 생각들이 있다. 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는다면 나는.. 나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어느날은 그런 생각조차 너무 슬퍼 운 적도 있다.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슬픔, 그렇게 아픈 일일 것이다.

수잔과 니콜라스를 동시에 잃어버린 매트,, 그 매트를 사랑하는 케이티의 사랑.. 그런 것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인생은 다섯개의 공을 양손으로 던지고 받는 일... 그 다섯개의 공은 자기자신, 친구, 가족, 건강, 일이란다.. 그중 일은 고부공이고 나머지 네개는 유리공이기 때문에 떨어뜨린다면 돌이킬 수 없는 흠집이 가거나 깨져버리고 마는 것... 이 책에서 이 말은 수잔에게도 인생의 큰 점환점을 가지고 왔지만 나에게도 오랫동안은 절대로 잊지 못할 말인것 같다..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아끼지 말자.. 할 수 있으면 사랑한다고 한번 더 말하고, 한번 더 안아주고, 1분이라도 더 눈을 마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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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명연설문 따라잡기 (President Address)
시사실용영어 연구팀 지음 / 종합출판(EnG)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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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을 읽으면 같이 동봉된 테잎을 꽤 돌려가며 많이 들을것 같다. 그래서 부시 클린턴 힐러리 고어 등등.. 미국 영국 지도자들의 생생하고 힘있는 목소리를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책이다. 클린턴의 성 추문 청문회를 수록한 것은 보고 흥미거리로 덧붙여 책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또한 생생한 미국 영어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미국 청소년들은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꿈을 키운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그 연설을 들으며 꿈을 키울 수 있는 대통령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설문이기 때문에 또박또박한 발음을 들을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하여 꼭 영어 학습의 효과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귀가 심심할 때 테잎을 틀어놓고 흉내를 내보는 것 또한 영어에 대한 흥미를 한층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책 뒷부분에는 토익형식으로 자신의 영어 실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문제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꽤 유용했다. 난 개인적으로 영국 수상 블레의 목소리와 연설이 듣기에 좋았다. 확실이 영국인의 발음의 특성도 느껴졌고 목소리도 힘있어 젊은 지도자의 먼모가 느껴지는 연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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