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추리소설

킬링 클럽 - JM 북스
이시카와 도모타케 지음, 주승현 옮김 / 제우미디어 / 2022년 9월

상위 1%의 성공한 사이코패스의 비밀 사교 모임인 '킬링 클럽'.

(여기서 킬링은 살인이 아니라 큰돈을 번다는 뜻이다.)

그 핵심 회원들이 연달아 살해된다.

사건 해결을 위해 '킬링 클럽의' 문제 대처 요원이자 현직 형사인 남자 주인공과

서빙 알바 여주인공이 한 팀이 되어 범인을 추적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사이코패스의 개념과 비밀 사교 모임인 킬링 클럽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초반부에 비해

사건 발행 후 용의자를 한 사람씩 차례로 열거하는 방식의 전개는 다소 단조롭고 평면적이고

결말에서의 범인의 정체와 잇따른 반전은 독자의 예측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작품은 아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기기에는 무난한 추리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