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숲 1
신영복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8년 6월
평점 :
합본절판


책을 읽을때 읽는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듯이, 여행도 마찬 가지 인듯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만큼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갖게
된 신영복 선생의 느낌들을 제가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더불어 숲을 읽고난 후 우선, 신영복 선생의 배경지식에 놀라웠고, 20년이상 감옥에 있던 사
람이 세상을 보는 눈이 이렇게 담담하고 편안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구보다더 솔직히
감정들을 느낄수 있다는 것에 또한번 놀라웠습니다.

역사란 인간이 삶에 대한 기록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느 시간과 공간의 지점에서 변화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순리인듯 합니다.
사회 내에서의 충돌과 변화의 움직임의 힘, 그것의 분출이 전쟁과 침략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마의 문화가 찬란하다거나, 알랙산더대왕이 세계을 최초로 통일한 위대한 왕이라든지 하
는것은 어찌보면, 승리자의 입장에서 역사라는 것이 기록되고 그런 기록들이 후세에 사람들
이 당연한듯 받아들이지만, 그 이면에 찬란한 역사를 이룩하기 위해 희생을 강요당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을 이 글을 통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는 각기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문화와 생활양식을 갖게 되었지만, 결국 인간이란 모두
같은 존재이며 공생해야 할 사이입니다.
국가들이 자신들의 이기심만을 쫓을 때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면서 더불어 숲을 이루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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