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예요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고종석 옮김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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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나는 아주 오래도록 텅 비어버린 느낌이다.

내겐 신원이 없다.

그게 날 두렵게 한다 우선은. 그러고 나서 그것은 행복의 움직임으로 스쳐지난다. 그러고 나서 그것은 멎는다.

행복하다는 감정, 말하자면 얼마쯤 죽어 있는 느낌.

내가 말하고 있는 곳에 얼마쯤 내가 없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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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colepsy 2016-02-20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3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