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 작은 나라와 겁나 소심한 아버지와 한심한 도적과 자식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를 두고 페루로 가 버린 부모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새와 위험하지 않은 대결과 이상한 휴대전화와 당신이 모르는 뉴욕의 비밀
닉 혼비.조너선 샤프란 포어.닐 게이먼.레모니 스니켓 외 지음, 이현수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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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봤더니,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더라. 심판은 그 사람한테 레드카드는 커녕 옐로카드조차 주려 들지 않았다. 우리 쪽에 프리킥을 주려고도 하지 않았다. 우리 팀원 중 누구도 내가 다쳤는지 아닌지에 관심없었다. 모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경기를 하고 있었다.

경기 중 휴식 시간 때 무슈 플라미니에게 물었다.


"봤죠?"


"뭘?"


"아저씨가 나한테 패스했을 때 일어난 일 말예요."


"응. 너 공 빼앗겼잖아. 남한테 넘겨줬다고."


"내가 넘겨준 게 아니에요. 누가 끼어들어서 나를 땅에 때려눕히고 뺏어 간 거라고요."


"그걸 태클이라 그런단다, 스테판. 태클에 적응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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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colepsy 2016-02-1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9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