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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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
내가 이렇게 아플 수 있으면 남도 이렇게 아플 수 있다는 거. 제대로 연결해서 생각해야 해. 그런데 이렇게 연결하는 것은 의외로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닌지도 몰라. 오히려 그런 것쯤 없는 셈으로 여기며 지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는 정도인지도 몰라. 그러니까 기억해두지 않으면 안돼. 안 그러면 잊어먹게 되는 거야.

잊으면 괴물이 되는 거야.

당신이 상상할 수 없다고 세상에 없는 것으로 만들지는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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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colepsy 2015-02-19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4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