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팜므파탄 2008-12-13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언젠가 주인 떠난 빈 집 앞을 서성이다가 안부 엽서 같은 몇 줄 남겼었더랬죠. 돌아오셨으려나, 하지만 이제 서재 이름도 가물하구나 생각했는데 뇌의 자글한 주름 어느 구석에선가 기적처럼 이름이 떠올라서 들러봤습니다. 여전히 비어있어서, 아아 그런가 아쉬워하며 돌아갑니다. 건강하세요.
 
 
 


이게다예요 2008-06-11  

오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요즘, 이 아니라 오늘,은 어떻게 지냈냐고 다정하게 물어주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남편도 내 사람이 되고 나서는 서로에게 오늘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닌게 된 것 같고, 옆에서 늘 바스락거리며 살부비던 친구들도 나이가 드니 다들 내일은 무얼할까, 그 생각뿐이네요.

오늘은, 오늘의 밥, 저녁으로 마무리하러 가요. 잘 지내시죠? ㅋ
궁금하고 보고 싶어요.

 
 
 


치니 2008-04-30  

책이 왔어요! 전 namu님의 서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이건 정말 억지스러운 소리인데, 박완서나 김혜리 기자가 그런 서체로 쓸 것 같거든요. ㅎㅎ

재미나게 잘 읽겠습니닷! 감사 백만번이에요.

 
 
blowup 2008-04-30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억지라면, 계속 부려 주셔도 되는데요.^^
요즘은 200자만 넘어가면 글씨가 점점 흘림체가 되어 버려요.
고마워요. 별거 아닌 책 한권에 그리 기뻐해주셔서요.
고마우시다니, 뻔뻔하게 부탁 하나.
언제 하린군 동영상 한번 더 올려 주세요.
약간 허스키한 그 목소리 은근 중독성 있어요.
팬카페를 만들어 버릴까 보다!!
 


가시장미 2008-04-14  

누나 ㅠ_ㅠ
어디계셔요. 흑

 
 
 


하이드 2008-02-01  

마구마구 예민하다가 툭 끊어지면, 그 때부터는 만화주인공 같이 된다죠. 왜, 캔디같은 애들 있잖아요. 세상을 밝고 긍정적으로 보고, 외로워도 슬퍼도 항상 웃고, 제가 지금 그래요. 나무님은 아직 날이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그 날, 계속 그렇게 벼리시길.. 서재는 저도 가끔 들르는 폐가가 되었지만, 나무님은 언제 또 이렇게 숨어버리신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