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요즘, 이 아니라 오늘,은 어떻게 지냈냐고 다정하게 물어주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남편도 내 사람이 되고 나서는 서로에게 오늘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닌게 된 것 같고, 옆에서 늘 바스락거리며 살부비던 친구들도 나이가 드니 다들 내일은 무얼할까, 그 생각뿐이네요.
오늘은, 오늘의 밥, 저녁으로 마무리하러 가요. 잘 지내시죠? ㅋ 궁금하고 보고 싶어요.
책이 왔어요! 전 namu님의 서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이건 정말 억지스러운 소리인데, 박완서나 김혜리 기자가 그런 서체로 쓸 것 같거든요. ㅎㅎ
재미나게 잘 읽겠습니닷! 감사 백만번이에요.
누나 ㅠ_ㅠ 어디계셔요. 흑
마구마구 예민하다가 툭 끊어지면, 그 때부터는 만화주인공 같이 된다죠. 왜, 캔디같은 애들 있잖아요. 세상을 밝고 긍정적으로 보고, 외로워도 슬퍼도 항상 웃고, 제가 지금 그래요. 나무님은 아직 날이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그 날, 계속 그렇게 벼리시길.. 서재는 저도 가끔 들르는 폐가가 되었지만, 나무님은 언제 또 이렇게 숨어버리신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