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mooni 2005-12-26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
저도 저기 그린에다가 한마디 달고 싶은데, 리플 숫자로도 스크롤 압박이 걸리는군요. (이게 물건 파는 거면, 내 차례는 안 돌아오겠군 하는 생각을 좀 하고, 왠지 좀 새치기하는 심정으로 여기다 인사남깁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끝나면 봐야지 하고 결심에 결심을 거듭하고도, 신간나온거 보면 못 참아서 홀랑홀랑 보게되요. 천재패밀리도, 그린그린도 제목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히죽 웃게 되고 그렇지만요. 그린그린은 본지 꽤 됐군요. 나무님 리뷰보고 왠지 기억이 새로워지면서, 슬그머니 기분이 유쾌해집니다. (요번주엔 만화책 볼 틈 절대 내면 안되는데, 어쩌지요, 나무님 리뷰보고 저거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요번주는 내내 춥다지요. 정말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눈이 많이도 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또 들르겠습니다. ^^
 
 
blowup 2005-12-2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또 카테고리 하나를 없애셨어요? 뭐가 맘에 안 드시던가요.
어느날 훌쩍 사라지시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어지간하면 이 동네에 정 붙이시고, 살아주세요.
마하연 님 팬도 많은데.
제가 아는 사람만도.^^
무엇에 대해 쓰셔도 워낙 관점이 독특하셔서...
만화 리뷰를 쓰시면 어떨지 많이 궁금합니다.

 


마냐 2005-12-23  

나무님.
나무님을 알게 되서, 그리고 나무님과 이렇게 '소통'을 시작한 것이 2005년이 저물기 전, 또 하나의 수확이 아닌가 싶어요. 가끔 지나가다 뵈었는데, 제대로 인사 드릴려니 좀 쑥쓰럽군요..호호;;;; 행복하게, 연말 잘 보내세요.
 
 
blowup 2005-12-2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한 해가 가기 전에 인사드리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재료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마나 님의 글, 어서 많이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이역만리라고 하면 우습지만, 정말 그렇게 느껴지는 땅에서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한 해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엔 더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아영엄마 2005-12-23  

나무님 축하인사 고마워요~
제 페이퍼에 축하인사 남겨주시고 리뷰 칭찬해주셔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가끔 님의 글 보러 와서는 '윽... 나는 결혼 10년차인데도 저런 요리 안해봤는데...'하고 민망&반성하면서 가곤 하죠..(제가 워낙 반성할 것이 많은 사람이라..)^^;; 다음부턴 댓글도 달아서 글 읽은티 내것습니다요. 헤헤~ 내일 모래면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나무님도 즐거운 성탄 보내시고(선물도 많이 받고!! ^^)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__)
 
 
blowup 2005-12-2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냉장고 이야기는 확실히 오해의 소지가 많군요. 제 식탁은 아주 불균질하답니다. 균형 감각이 전혀 없어요. 그래도 잘 읽어주시는 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아영엄마 님도 초코칩 쿠기처럼 작은 기쁨들이 알알이 박혀 있는 연말 보내세요!
 


waits 2005-12-23  

음.. 이제 어제네요.
점심녘에 책을 받았어요. 워낙 분주하고 정신없는 공부방이라 잠시, 접어뒀다가... ㅎㅎ 그런데, 어디에도 님의 흔적을 찾을 길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아무려나, 너무 감사하구요! 나름 애들 생각하며 골랐는데... 받아보니 제가 먼저 읽고 싶은 책들이었어요..^^ 다음 주는 공부방도 잠시간 방학이고 1월부터는 온종일 함께 뒹굴 아이들이랑 같이 읽어봐야겠어요.
 
 
blowup 2005-12-2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것 같았어요. 애들이 재미없어하면 어쩌나.
그리고. 많이 미안해요. 제가 아무래도 이놈의 성격을 개조해야 할듯.
 


petshop 2005-12-21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음, 이 햐안 공간은 때로 공포에 가까운 느낌을 줄 때가 있어요. 내가 진심으로 이야기 해야하고, 적어도 속이지는 말자는 생각을 할 때 더더욱 그렇죠. 어떻게든 나는 나를 가장하고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서, 정작 쉽고 간결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는 아이처럼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거에요. 그렇게 되면 결국 나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다가 유행어나 쏟아내는 치가 되고 말죠. 그 순간이 되려 안심스러운 건 어떤 이유일까요. 얼마만큼의 공간을 양보하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무엇을 향해야 하는지도. 피오나 애플의 paper bag이란 노래 혹시 아세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노랜데... 그 노래 가사처럼, 저기 희망의 비둘기가 내려앉아서, 가까이 가 보았더니 'I thought it was a bird, but it was just a paper bag'하고 말하게 되는 순간이 언제라도 내게 다시 다가올 것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