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내가없는 이 안 2004-08-15  

요즘 어떠신가 하여...
대문에 걸린 글을 보니 님의 마음이 어두우신가 보군요.
어제 간만에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이지 않을까 기대하며,
님의 마음에도 단비가 내렸기를...
허탈은 사람과 부대끼면서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손님일 테고
자괴는 너무 깊게 사귀면 안 될 손이 아닐런지요...
오늘 아침은 갠 하늘을 보면 마음이 밝아질 듯하여 글 남깁니다...
 
 
chaire 2004-08-1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 님, 고마워요. 정말...
 


쎈연필 2004-08-15  

*^-^*
고마워요 카이레님. 참 따스한 분이세요.
제가 평소에 서재에 이런저런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는 사람으로부터 정보나 소재를 너무 많이 공개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들었는데, 제가 그 정도로 밑천이 딸리는 인간은 아닌지라 그런 염려들을 한쪽으로 흘렸는데, 얼마 전부터 다른 사이트에서 누가 제 취향이나 생활 양태를 따라하는 것을 봤거든요. 많이 상심했지만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이 제가 아는 사람이고 예전부터 제 글을 좋아하면서 저한테 친절하게 굴던 사람이어서 그냥 아무런 언급 안 하고 넘어 갔는데, 요 얼마 전에 어느 문예지의 소설을 읽으니, 제가 언젠가 페이퍼에 언급했던 소재가 변주돼서 씌어졌더라구요. 웹상에서 한낱 비루한 글줄 몇 문장이나 감상거리 표절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죠. 그 인간이 미리 썼으니 제가 나중에 등단하더라도 쓸 수 없을 테니까요. 닫는 게 저를 위해서나 그런 떨거지들을 위해서나 천만 나은 거 같습니다. 인터넷에 본격적으로 둥지를 튼 게 여기인지라... 아직 제대로 정리는 못했네요. 다른 거 두 개는 아예 정리를 한 상태인데, 여긴 제가 워낙 받은 게 많고... 사람들도 다 좋은 분들이라서, 아무리 '냉정한' 저라도 이러구 있네요. 그러는 차에 이번에 나올 문학동네 가을호에 우리과 2학년 선배가 시부문에 당선됐다기에, 자극을 좀 받았습니다. 차라리 이번 일이 제겐 잘 된 것 같습니다. 여타 시간 많이 뺏기는 것은 일단 접고, 습작에 몰진하려구요. 당장은 아쉽겠지만 그게 현명하니까요. 좀 느긋하게 투고를 할 생각이었는데 재학 중에 끝장을 보려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아직까지 저는 말만 앞서는 놈이니까요. 서재에 글은 자주 안 올려도 눈팅은 계속할 겁니다^^ (실은 편하게 지껄일 공간이 사라져서 안타깝기도 하네요^^) 늘 건강하시구요!
 
 
쎈연필 2004-08-15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카이레님이 사 주신 토마토 두 박스는 오래도록 잊지 않을 겁니다^^
(엥, 이러니까 무슨 이별하는 것 같네. 그게 아닌데...^^)

chaire 2004-08-1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주긴요, 맛난 토마토 덕분에 제가 훨씬 행복했죠. 농사 끝나면 꼭 말씀해주셔요. 요즘은 동네 토마토 먹는단 말예요...^^
 


연우주 2004-08-14  

카이레님...^^1
속삭임 잘 봤어요.
그야 다 카이레님이 글을 잘 쓰시니까 가능한 거지요.^^
요즘 글 안 쓰셔서 서운해요...^^
더 많이 써주세요~~

날 이제 곧 선선해지겠지요? 기대해볼랍니다!!~!!
 
 
chaire 2004-08-14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맙고맙^^ ; 빨리 선선한 가을이 와서, 우주 님 공부도 잘 되고, 시험도 털커덕 붙고... 그런 좋은 일들만 있으면 좋겠어요...^^
 


Smila 2004-08-13  

카이레님, 뒤늦게....
뒤늦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러 왔어요.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아무 표시도 없는 카이레님의 8월 달력을 보니, 허전한 맘이 드네요.
가을이 오면 카이레님 흔적을 좀 더 자주 뵐 수 있기를.....
 
 
chaire 2004-08-1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밀라 님, 몸두 힘드실 텐데 예까지 행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몸 잘 회복하시구요, 가을엔 더 자주 뵈어요... 커가는 아이를 함께 보는 재미를 알라딘 식구들에게도 두루 나눠주시구요...^^
 


마냐 2004-08-10  

카이레님~ 뭐하세요요요~
속닥속닥 고맙습니다. ^^ 저 괜찮아요. 신기할 정도로...이번엔, 덜 떨려요...
그나저나..님은 어찌 지내고 계십니까.
가끔, 댓글 남겨주시는 거 보면...알라딘을 완전 버리신건 아닌데....무척 바쁘시리라 짐작만 할뿐, 암튼 님의 글이 그리워요...
더위는 낼모레면 많이 수그러들꺼라 하지만..암튼, 님도 건강 조심하시구...책도 못 보고 계신건가요? 아, 이 더위 뭘 먹고, 뭘 보고 사시는지...암튼..행복한 여름 나시길.
 
 
chaire 2004-08-10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 저도 기도할게요... 글구, 요즘 책을 읽고 있긴 한데, 책만 펴면 졸려요! 우앙...! 책 펴놓고 맨날 자는 거 보면 책이 좋단 말도 다 그짓부렁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