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hanicare 2004-10-21  

돌을 던진다 해도 할 말은 하갔어.
카이레님.방문에 걸어놓은 글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군요.저도 아직까지 비가 오거나 그에 준하는 고습도 상태에서는 오른쪽 어깨죽지가 저린다는군요.격무탓이었겠지요.페미니스트들이 돌을 무더기로 던진다해도 이 말은 하겠어요.어디 가진 건 돈뿐이고 근사하고 인간성좋은 남자가 우리 카이레님을 평생 돈소파위에 앉혀주면 안되나? -_-;
 
 
내가없는 이 안 2004-10-2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케어님, 카이레님인 줄 알았죠? ^^
카이레님, 하니님 글에 저도 방문에 가봤더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요, 이런 말 하면 님 웃으실랑가? 저는 철의 노동자라고 써붙였던 예전의 님 방문글이 너무 좋았어요. 피터지게 일해서 굳이 좋을 거 없지만 힘들게 일하고 나서도 맥주 한 캔 뜯으면서 허허 웃으며 쓰신 글이란 거 느껴졌거든요. ^^
하니케어님은 돈방석이 아니라 돈소파고 하셨네요. 통도 크시지~ 하니케어님 이미지 너무 예뻐요. 어디서 이렇게 앙증맞은 것만 골라오신대요?
(그런데 두 분한테 한꺼번에 말하는 묘한 즐거움이 있네요. 하하.)

chaire 2004-10-22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히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 지금 감동했어요! 그래서 두 분을 사랑해 볼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격무에 시달리느라, 통 이 방을 못 챙기고 있는데(맨날 이 핑계를 대니 이젠 낯이 좀 뜨겁습니다만) 두 분께서 이렇게 저를 위로해 주시니, 눈물이 진심으로 맘을 뒤덮어, 돈소파 없어도 에이 까짓거 살아보자 싶어지는군요. 아, 제가 이 말 했던가요? 두 분, 제가 사랑해 드리겠습니다...!

chaire 2004-10-26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제가 쥴 님도 사랑해드리리다, 능히 그럴 수 있어요, 저는...!
 


내가없는 이 안 2004-10-15  

숨어 계신 카이레님...
왜 이렇게 모습을 안 보이셨어요? 아래 방명록을 주르륵 내려가보니 님의 흔적이 없어 다들 여기서 문을 두드리셨군요. 몇달 전만 해도 야근 후라도 고단한 일상을 간간히 전해주시더만 요즘은 통 서재 발길을 끊으셨어요. 카이레님 많이 보고 싶었거든요. ^^
바람이 갑자기 차가워져서 저도 오늘 흠칫 놀랐더랬어요. 며칠째 콧물을 훌쩍거리다 휴지 빼내는 것도 너무 지겹고 콧날도 너무 아파서 그 가까운 약국에 오늘에서야 겨우 발걸음을 했지요. 약 한봉 먹고 나니 콧물이 뚝 그치는 걸 약값이 아까워서인지, 몇 발짝 더 움직이는 게 귀찮아서인지 며칠째 그러고 있었네요. 아마 후자의 이유가 더 가깝겠죠?
카이레님도 감기들지 않게 옷 따숩게 입고 다니시구요, 정 뭣하면 예전의 큭큭 웃던 그 털옷 입은 강아지 녀석도 끌고 다니세요. 헤헤.
 
 
chaire 2004-10-1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전 방금 기상했거든요...^^ 우짜다가 감기가 걸리셨대요? 그래도 나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감기 안 걸리려 옷은 따숩게 입고 다니는데, 연일 야근에 좀 피곤하긴 하네요. 아, 전 이렇게 한가로운 일요일이좋아요. 이젠 영화나 한 편 때릴까 생각중이제요. 영화 보고 나서 간만에 몇 자 적어 올려볼까요...? ㅎㅎㅎ

hanicare 2004-10-1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도 날씨탓인지 그 얄궂은 강아지녀석이 그리워지는군요. 옷장에서 다시 꺼내 입으심은 어떠하온지? 카이레님에게 맞은 영화들의 팅팅 불은 눈을 고대하면서^^
 


hanicare 2004-10-09  

안녕하신지요?
카이레님의 서재 얼굴을 보고 아이가 내 친구다 하고 환호작약하는군요.
음음 그렇게 젊어보이다니. 이건 영계를 넘어 날계란수준 아닌가요? 컴퓨터보고 몸조리 잘하라고 안부 전해주세요. 이제 달력을 봐도 빨간 날이 없네요.학생 땐 10월달을 손꼽아 기다렸건만.(빨간 날이라도 별로 재밌는 일도 없었지만, 괜히) 이제 10월달엔 단풍이 안 들고 무덤덤하네요. 그리고 그 무덤덤한 평일이 나는 이제 편안합니다. 카이레님 주말 잘 보내세요. 만약 태백한우를 먹으러 가게 된다면 카이레님방향(대략 서울경기쪽으로 보고)으로 고시레(?)라도 하지요.^^
 
 
chaire 2004-10-1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랑 친구 하는 거 좋아해요. 아이랑 뽀뽀하는 건 지나치게 좋아해서 아이 부모들에게 눈총을 받기도 하지만서두... 지난 토요일에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에 뽀뽀를 죽이게 잘 하는 세 살짜리 조카 아이가 와 있더라구요... 그 아이에게 행운의 뽀뽀를 받았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도 그 감촉이 기억나더라니까요.. 에구, 맨날 이런 이야그만 해서 오해 받겠다. 암튼, 아이들은 내 친구예요! 헤헤... 주말에 컴터는 못 했지만, 친구네서 놀고, 어제는 소래에 가서 왕새우를 먹었다지요. 너무 맛있었어요. 크흐... 근데 고시레가 뭐여요?

hanicare 2004-10-1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에서 음식을 먹거나 무당이 푸닥거리를 할 때에, 귀신에게 먼저 바친다는 뜻으로 음식을 조금씩 떼어 던지며 외치는 소리`를 뜻한다.

숙종 때 북애노인(北崖老人)이 지었다는 『규원사화』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고시(高矢)씨가 있었는데, 그는 사람들에게 불을 얻는 방법과 함께 농사 짓고 수확하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래서 후대에 이르러 들에서 농사짓고 산에서 나물을 캐던 사람들이 고시 씨의 은혜를 잊지 못하여 밥을 먹을 때 `고시네`라고 했다고 한다. 이로부터 지금의 `고수레(←고시레←고시네)`라는 말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
 


마냐 2004-10-08  

카이레니이이임~~
방명록에서 쥴님과 소근소근 잘 지내신듯 하여 좋더니만...요 며칠은 아예 등장을 않으시네...음....바람이 좋은 날, 숨도 좀 쉬고 사시길.
 
 
 


비로그인 2004-10-03  

너무 오래 숨어계신 것 아니예요??
들렀습니다. 추석을 잘 보내셨는지요? ^^ 기냥 들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