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없는 이 안 2004-10-15  

숨어 계신 카이레님...
왜 이렇게 모습을 안 보이셨어요? 아래 방명록을 주르륵 내려가보니 님의 흔적이 없어 다들 여기서 문을 두드리셨군요. 몇달 전만 해도 야근 후라도 고단한 일상을 간간히 전해주시더만 요즘은 통 서재 발길을 끊으셨어요. 카이레님 많이 보고 싶었거든요. ^^
바람이 갑자기 차가워져서 저도 오늘 흠칫 놀랐더랬어요. 며칠째 콧물을 훌쩍거리다 휴지 빼내는 것도 너무 지겹고 콧날도 너무 아파서 그 가까운 약국에 오늘에서야 겨우 발걸음을 했지요. 약 한봉 먹고 나니 콧물이 뚝 그치는 걸 약값이 아까워서인지, 몇 발짝 더 움직이는 게 귀찮아서인지 며칠째 그러고 있었네요. 아마 후자의 이유가 더 가깝겠죠?
카이레님도 감기들지 않게 옷 따숩게 입고 다니시구요, 정 뭣하면 예전의 큭큭 웃던 그 털옷 입은 강아지 녀석도 끌고 다니세요. 헤헤.
 
 
chaire 2004-10-1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전 방금 기상했거든요...^^ 우짜다가 감기가 걸리셨대요? 그래도 나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감기 안 걸리려 옷은 따숩게 입고 다니는데, 연일 야근에 좀 피곤하긴 하네요. 아, 전 이렇게 한가로운 일요일이좋아요. 이젠 영화나 한 편 때릴까 생각중이제요. 영화 보고 나서 간만에 몇 자 적어 올려볼까요...? ㅎㅎㅎ

hanicare 2004-10-1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도 날씨탓인지 그 얄궂은 강아지녀석이 그리워지는군요. 옷장에서 다시 꺼내 입으심은 어떠하온지? 카이레님에게 맞은 영화들의 팅팅 불은 눈을 고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