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인(寸鐵殺人): 한 치의 쇠로 사람을 죽인다는 뜻. 짤막한 경구(警句)로 사람의 마음을 크게 뒤흔듦." 계시처럼 다가와 심금을 울려주던 그 대사들, 그 작품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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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포에버 HD 파우더- 10g
메이크업포에버
42,770원 / 마일리지 0원 (0% 적립)
2011년 05월 13일에 저장
단종
안녕? 자두야!! 1
이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4년 06월 14일에 저장
절판
'장차 극렬오빠부대'의 강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어린 자매, 자두와 미미가 한판 붙었다. "그건 진정한 용필 오빠의 팬이 아니야!! 용필 오빠의 팬이라면 하드는 두리스바, 음료는 맥콜! 이것만 먹어야 하는데, 언닌 그럼 이용이나 전영록이 선전하는 다른 것도 먹을 수 있다는 소리 아냐?!" "그래!! 난 이용이 선전하는 초코파이나 전영록이 선전하는 월드콘 모두 다 먹을 거다. 왜?!" "배신자! 언니는 배신자야!!"
최종 병기 그녀 1
타카하시 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4년 06월 14일에 저장
절판
"아직은 서툴지만 멈춰 서기도 하고, 끌어당기기도 하고 또 걸어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좋아해 가자. 시골마을이라 뭐 하나 재미있는 일도 없지만, 멍청하고 불만덩어리고... 뭐 하나 기대할 수 없는 장래만이 있을 뿐이지만- 하지만 딱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고 있다."
"미안해 슈.... 나 이런 몸이 되고 말았어." "끌어안은 그녀의 심장은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다." -1권 中 슈지
쿨핫 Cool Hot 1
유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2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4년 06월 14일에 저장
절판
"신뢰를 얻으려면 마음만 가지고는 안 돼. 자연스럽게, 서서히 너란 인간한테 젖어들게 해 줘야지." 거리의 고양이와 친구가 되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운이 좋을 것-이라는 미국 속담이 있다는데, [쿨핫] 이 말하는 고양이와 친해지는 법은 아무래도 인간을 대하는 데 있어 더 큰 효능을 발휘할 것 같다. 참 5권의 "두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적이잖아"또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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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만화를 아우르는 감정의 독재자들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에 나는 "천재의 숨결을 느낀다"는 수식을 다는데, 이건 단련된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말그대로 독자의 감정을 마구 주무르는 이들의 본능적 감각에 찬탄을 금치 못하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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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4년 06월 10일에 저장

"미루어진 복수는 환상으로, 자신만의 종교로, 신화로 바뀌어버리고 만다. 그 신화는 날이 갈수록 신화의 원인이 되었던 주요 인물들로부터 점점 더 분리되어 버린다." 오래전 날리지 못한 따귀는 그저 영원히 사라져버릴 뿐이다. 밀란 쿤데라의 무서운 점은 정말로 자신이 뭘 쓰는지 알고 쓴다는 점이다. 쿤데라의 언어는 목표물을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 몸통을 꿰뚫는다. 그게 감정이든 사물이든.
사랑해야 하는 딸들- 단편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5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4년 06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위의 쿤데라와 어느 정도 비슷한 이유. 요시나가 후미는 인생의 비밀을 알고 있다! 너무나 명민한 이 작가는 진실을 쉽게 깨치고, 그만큼 쉽게 보여준다. 범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감탄하는 것 뿐이지만. 특히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는 세 친구의 에피소드는 강추.
체호프 단편선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4년 06월 10일에 저장

심해 심해 심해. 심하게 잔인한 소설들. 단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의 귀감. 특히 [페스트]는 대단하다. 제목부터 냉엄한 [베짱이]도 재밌고. 체홉 앞에서 독자의 감정은 탄성좋은 고무줄이 된다. 작가는 그걸 거대한 악력으로 잡아당겼다 틱 놓아버리고, 독자는 끊어져버릴 것 같은 두려움과 함께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세상 끝의 사랑
마이클 커닝햄 지음, 김승욱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2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2004년 06월 10일에 저장
절판
<세상 끝의 사랑>은 예쁘고 허무한 소설이다. 손에 잡힐 듯한, 그러나 손을 뻗으면 날아가버릴 듯한 슬픈 잔향을 숨길 생각도 하지 않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가득 포진해있다. 마이클 커닝햄의 묘사력에 책장을 넘길때마다 새삼 감탄하게 되기도. 로빈 라이트펜, 시시 스페이섹, 콜린 파렐이 출연하는 영화판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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