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만화를 아우르는 감정의 독재자들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에 나는 "천재의 숨결을 느낀다"는 수식을 다는데, 이건 단련된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말그대로 독자의 감정을 마구 주무르는 이들의 본능적 감각에 찬탄을 금치 못하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