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데리다와 모스 전기를 구입한 이후에 혹시 살 만한 게 더 있나 싶어서 정가 인하 도서 코너를 꾸준히 들여다 보고 있는데, 거기 올라온 재정가 도서 중에는 살짝 이상해 보이는 것도 있다.


전통문화연구회의 <역주 맹자주소 3>이 바로 그 책인데, 전4권 가운데 유독 제3권만 정가 인하를 했다는 것도 이상하고, 그나마 인하된 가격이 원래 정가의 3%에 불과한 1천 원이라는 것도 이상하다.


전4권 가운데 유독 이 낱권만 판매가 부진해서 정가 인하를 했다 치더라도, 그렇게 할인한 가격이 다른 낱권 정가와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으니 역시나 이상하다.


그러니 착오의 가능성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엉뚱한 책을 정가 인하했거나, 아니면 재정가를 잘못 책정했거나, 아니면 매번 알라딘/출판사의 설명이 그렇듯 나귀님 눈깔이 잘못된 것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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