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의 기막힌 대결 - 미국영어 VS 한국영어
백선엽 지음 / 랭컴(Lancom)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새벽마다 영어공부를 하는데 이 책<백선엽의 기막힌 대결>은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해 흥미를 끄는 효과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어서 하루에 한 챕터씩 공부하기에 적당하더군요. 특히 왠만한 정규 영어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좋고요. 일정정도는 문법과 기본단어들을 아는 수준에서 시작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우선 출판사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mp3를 다운받은 뒤에 챕터별로 먼저 오디오로 지문을 듣고. 그 다음에는 내 맘대로 추측해서 영작을 해보고, 이것을 실제 현지영어와 비교해서 유의어와 새로운 단어들, 그리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표현들을 익히는 과정을 반복해서 거치면 됩니다. 눈과 귀는 물론 직접, 작문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요. 새로운 미국 영어표현을 공부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영어민들의 사고방식과 최신 문화에 어렴풋이나마 익힐 수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우선 이 책의 장점은 교과서 위주의 딱딱한 영어에서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영어, 최신 인기있는 영단어들과 표현, 약자를 알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국물이 맛있습니다."라고 하는 경우와 "국물이 참 끝내주네요" 할 때를 떠올려보면 정말 다르잖아요? 내가 이 책을 통해 '배운 표현들을 써먹으면 센스있는 외국인으로 보겠지?' 하는 상상만으로도 공부에 더 집중을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더군요. 또 하나의 장점은 공짜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레스토랑에서. 화장실과 야구장에서 심지어는 섹스를 할떄와 고속도로에서 순찰에게 잡혔을때에 쓸만한 표현들도 mp3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를 100개의 주제로 분류한 상황표현들을 보고있으면 진짜 유용합니다. 그리고 이건 좀 웃기지만 실제로 쓰이는 영어라서 그런지 말들이 참 짧습니다^^.외우기에 더 적합하다고나 할까요?

 

실생활에 쓰이는 표현들을 배우기 위해 미드나 영화를 보곤 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더욱 생생한 표현을 모았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영어사전을 찾아도 찾아도 알 수 없는 표현을 가르쳐주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여기에 골라뽑은 표현들은 미국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표현인데 한국의 영문과학생들은 모른다면서 말이죠. 공부를 하다보니 정말 확실하게 구어체 표현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그동안 문법에만 치우쳐서 딱딱해진 제 대뇌피질이 이번 기회에 사사삭 말랑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슬랭만 있고 비교를 할 수 없었다면 우리나라 식의 정중한 표현과 비교를 하니 훨씬 암기도 잘됩니다.

 

곳곳에 '백선엽의 에소프레소'라는 타이틀로 섹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쉬어가는 페이지의 개념인데 미국에서의 생생한 체험과 에피소드와 상식이 될만한 정보가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책의 판형도 시원시원하고 상황별로 삽입되어있는 일러스트 또한 명랑한 느낌이 묻어납니다. 우선 상황별로 쭈욱 읽어보고, 책의 내용대로 살짝살짝 포인트만 암기해본 다음, 2번째 반복할 때에는 오디오만 들으면서 귀와 입을 익숙하게 만들 생각입니다.  

 

A: What's up?

B: I'm just chilling. waiting for a film.

A: Mind if  I cut?

B: No prob.

 

자아,,다음의 대화를 한번 보시고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않으시면 이 책으로 공부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빨리 열심히 공부하여 영어실력 쑥쑥 그날까지! (주먹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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