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 마커스 버킹엄의 여자를 위한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지음, 김원옥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나이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는 아마 십년전쯤인가 직장인의 자기계발서 부문에서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의 저자 마커스 버킹엄이 중년의 여성들에게

보내는 여성판 강점혁명입니다. 이 책속에는 오프라닷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은 이 책의

발간 계기가 오프라 윈프리의 방송프로그램중에 '인생을 바꾼 여자들'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마커스 버킹엄의 개인연구가 아니라 150만명의 슬픈 여자들이

사연을 올리고 조언을 주고받으며 게시판을 달구었고, 게다가 30명을 선정하여 자아성취를

이루어주게 코칭이 했건 그 땀이 페이지 곳곳에 결결이 살아숨쉬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사람은 일과 가사를 같이 하느라  지쳐버린 워킹맘들입니다.

복사기앞에서 아이의 생일파티를 걱정하고,토요일밤 남편과 시댁에 가면서 부장에게 제출한

마케팅제안서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하고 아이의 숙제를 봐주면서도 악화된 친정엄마의

건강에 대해 걱정을 멈출수 없는 그런 많은 여성들 말이죠.

 

나이들수록 자신감도 사라지고 가정과 일에 대한 균형을 맞추느라 지친 여성들을 위해

마커스 버킹엄은 과감하게 말합니다. 잘 못하는 것을 보완하려 들지말고 내가 잘하고

몰입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는 그것을 빨리 발견하라고요. 그리고 약간의 무질서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라고 토닥입니다. 쌓힌 빨래감, 더러운 창문, 뽀얀 먼지들은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고 여행을 가는 등 충만한 시간을 보내기위해서는 치러야할 대가이니

자연스럽게 인정하자고요.

 

우선 1장 <여자, 최고의 삶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을 읽은 후 6장까지 읽은 후에는

내 강점을 알아보기위해 살림북스 홈페이지 http://www.sallimbooks.com/sltest.html 에 들어가

아래와 같은 테스트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 7장을 읽어야 내용이 잘 이해가 됩니다.. 책 한권에

이 테스트까지 다 포함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요?


 

그리고 3부로 넘어가서는 직장과 가정생활을 최고로 만든 전술을 소개하고 있는데 진로,

인간관계,육아,가사분담,부부관계까지 꼼꼼하게 FAQ 답변을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부부생활에 있어서는 반려자의 "신비로운 면"을 발견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하고 있어요.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그 사랑스러운 수수께끼를 발견했을때 그것에 대해

지나치게 질문을 많이 하지말아야 한다네요. 그저 그 신비를 감상하고,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주신 신에게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이런 '자비로운 왜곡현상'은 부부생활에 윤활제가 되니

매일 하루에 한가지씩 서로 고마운 점을 말하는 액션플랜도 좋은 거 같더군요.

 

또 가사노동을 분담해야하는데 해결책이 없을 경우 차라리 가사를 도와줄 아줌마를 구하라고

말합니다. 너무 비싸다고 일축해 버리기전에  다른 사람에게 맡김으로써 절약되는 스트레스와

시간을 생각하라고..금융소득이 생기지는 않더라도 파출부를 구하는 것으로 정신적인 소득이

생긴다고 충고합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께는 절대 씨알도 안먹힐 조언이긴  합니다만^^)

 

가정과 일,딸역할과 현모양처역할의 균형을 이루려고 너무 아둥바둥 거리지 말고 구지 균형을

이루려고 하지말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그런 균형은 이루기도 힘들고, 막상 이뤄도 만족이 없으니

무시하라고 말이죠. 삶은 원래 뒤죽박죽이니 균형을 거부하고 불균형을 추구하라는 조언은 너무

따스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더군요.

 

내가 못하는 것을 보완하려고 하지말고 잘하는 것에 집중할것. 그러기 위해서는 늘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어 내가 행복했고 몰입했던 그 세세한 순간들을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줍니다. 나에게 충만한 그 순간이 언제인지 저도 빨리 이 책<나이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에서 알려주는 대로 종이 한장 꺼내서 내 하루일과를 체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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