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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마눌 감동도시락 : 도시락 편 ㅣ 궁극의 비법 시리즈 요리 4
최임선 (maNul) 지음 / 도미노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궁극의 마눌 감동도시락>은 TV의 책소개 프로그램에서 마눌님의 인터뷰를 보고
아, 읽어보고싶다고 생각한 요리책입니다. maNul 최임선님은 다음 파워블로거이신데
요기 <궁극의 마눌 감동도시락>에 수록된 레시피는 부부가 일본에 살때 싸주던 도시락을
주로 모아놓은 것 같더군요.
앞부분에 친절히 설명해주는 도시락 소품과 계랑방법소개는 참 친절하고 센스있어보입니다.
구지 계랑스푼을 쓰지않고 숟가락으로 하는데 가루와 액체,장류를 어떤식으로 가늠하는지
잘 설명되어 있어 최임선씨의 세심하고 정성어린 독자를 위한 맘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이 책 <궁극의 마눌 감동도시락>은 총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은행밥밤,문어밥등 일상간편
도시락종류와 파워업 영양가있는 도시락, 그리고 한입시리즈의 다양한 주먹밥과 초밥,스테이크,쌈밥등과
일본요리도시락으로는 타코라이스와 야끼도리,에비마요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벤트도시락에는
꽃초밥과 산타클로스주먹밥등 도시락뚜껑을 열었을때 감탄이 나오는 기발하고 사랑스러운 레시피가
있어요. 뽀너스로 나들이용과 밑반찬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있는데 무엇보다 <궁극의 마눌 감동도시락>은
간단히 만들수 있고 맛도 좋지만 눈도 즐거운 요리센스에 대한 팁이 많아서 좋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도시락편지'라고 해서 그녀가 일상에서 느낀 도시락에 관련한 사유와
일상의 에피소드를 에세이형태로 편안하게 엮어놓았는데 미소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특이나 좋아했던 코너는 각 레시피마다 작은 코너로 소개되는 maNul's 도시락팁!
새우손질법과 꽈리구멍뚫는 법,아토카도 손질법등등 요리할때 도움되는 상식들이 많았거든요.
너무 즐거웠어요.도움도 되고 말이죠^^ 바로 아래의 코너입니다.
제가 이 요리책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밑의 사진에서 화살표가 보이시죠? 그 말풍선들인데요.
이것도 사실 요리할때 놓치지말아야할 점들을 콕 집어서 알려주는 데 폰트가 너무 작아서 가독성이
많이 떨어졌어요. 2쇄하실때에는 말풍선을 좀 크게, 색상도 좀 진하게,폰트는 볼드처리를 해주심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요리를 할때면 반찬만 신경을 쓰지 밥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을 안하고 그랬는데
이 책에서는 연어밥과 밤밥,버섯밥,깻잎쌈밥,라이스케이크등 밥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 거 같아요. 또 도시락이 여름철에 상할 수 있는데 밥을 지을때 식초나 매실짱아찌를
넣거나 반찬을 만들때 생강,고추냉이,간장,레몬들을 넣을 것, 음식을 담을 때도 열을 식혀서
담으면 쉬거나 하지않는다는 것도 알았네요. 너무 영양가있는 조언인거 같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도시락 우먼으로 거듭나려고 워밍업중인데 힘이 납니다.
지겹고 귀찮은 도시락만들기가 아니라 정갈한 도시락을 통한 재미와 예술(?)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나중에 더 업데이트된 도시락이 있는지
알고싶은 분은 마눌 최임선님의 블로그에 가보시려면 될 것 같아서 블로그주소를
덧붙일께요. http://blog.daum.net/cancerone 으로 가보심 될 것같아요.
참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도시락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이었네요.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