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마지막 낙원 - 아프리카 오카방고 이야기 어린이 환경 다큐멘터리
박복용 사진, 김용안 글, 백남원 그림, 김광근 사진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KBS 환경/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듀서,박복용씨가 아프리카 오카방고에서 120일간

촬영하면서 동물들의 생생한 사진을 보여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태교양서입니다.

분홍가슴파랑새를 화자로 하여 '칼라하리의 보석'으로 알려진 오카방고의

다양한 동물과 애틋한 사연들, 문제점들을 대화하듯 풀어서 설명해줄 수 있는

리얼한 그림책이라고 할까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않을까 생각되더군요. 특히

어린이들이 아프리카 자연과 다양한 야생동물을 통해 환경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며 기획이라고 보여지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잘 몰랐던 사실을 이 기회에 알게 되었어요. 예를 들자면..

- 동물들의 에덴동산이라 불리는 '오카방고'는 아프리카 아래쪽 보츠나와 란 나라에 있다는 것

- 사바나기후인데 우기보다 건기에 동물들이 더욱 힘들다는 것

- 오카방고의 별명이 '칼라하리의 보석'이라는 것

- 사자들의 서열싸움에서 지면 그 새끼들도 모조리 죽임을 당한다는 것

- 하마는 핑크색 땀을 흘린다는 것 

- 개코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수련의 꽃잎이라는 것 등등..

 

 

무릎깊이의 물에서도 3미터나 높이 뛸수 있는 높이뛰기선수, 리추에의 모습입니다.

너무 이쁘지요? 우리 강아지 꽁이도 이 사진을 한참 바라보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뒷부분에 가장 중요한 메세지들이 펼쳐지는데 이부분의

스토리텔링은 너무 딱딱해서 아이들의 머릿속에 강하게 남지않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온난화,밀렵,물이 줄어들어 동물이 살기 힘든 이유을 설명하는데 좀 더 드라마틱한 요소가

가미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갑자기 화자인 분홍가슴파랑새의 비중이 싹

줄어들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하여간 생태관련 이런 좋은 기획의 도서들이

더욱 많아지고 많은 친구들이 읽을 수 있게 되길 기원하면서 이만 줄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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