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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수장룡의 날
이누이 로쿠로 지음, 김윤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이누이 로쿠로의 장편소설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영화 '인셉션' 보다 우위라고 평가받은
서스펜스 미스테리입니다. 제가 그동안 이러한 장르의 책을 별로 못봐서 그런지 이 책의
환상적인 전개나 읽을수록 어지러움을 느끼는데 좀 곤혹스러웠어요.
괸장히 환상적이지만 너무 슬프고 아련한 이야기더군요.
수장룡은 물에서 사는 공룡으로써 '플레시오사우루스'예요. 이 책에서 특이한 상징적인
오브제로 등장하는데 마치 제가 물에 빠져서 방향을 찾을수 없는 몸환적인 미아가 되는
느낌때문에 사실 책을 읽는게 좀 힘들었달까요?
이 책은 샐린저의 <바나나피쉬>에 대한 오마쥬라고 느껴질만큼 자주 언급되기 떄문에
샐린저의 단편소설과 함께 병행해서 읽어보면 이 책이 주는 기운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너무 특이한 아름다움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게 이런 독특한 경험을 선물해준 출판사에게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