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주웠니? - 3초 행복 테라피
히스이 고타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아주 짧은 시간에 결정된다고들 말하죠. 내 인생을 바꾸는 것은 바로

결정적인 "10분"안에 모든 게 끝난다고 덜컥 겁을 주는 책도 있구요. 그런데  아예 눈깜짝할

사이 "3초"안에 행복해 질 수 있다니..

 

이것은 해리 포터가 지팡이를 들고 마법주문을 외우는 시간보다도 더 짧으니

<3초 행복테라피>, 이 책은 마법서보다도 한 수위의 책이 아닐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초 행복테라피>가 도착했을때 휘리릭 넘겨보니 휴대하기도 편한 아담사이즈에 큼직큼직한 편집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안성맞춤이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이 선물하기에도 부담없는 그런 책이더군요. <3초 행복테라피>는  메일매거진 16000명을 거느린 일본 카피라이터가 쓴 (사실 썼다기보다는

좋은 명언들을 초이스해서 일상과 접목한 감성적인 부연설명을 겯들여 맛깔스럽게 편집했다는게

더 어울리는) 책입니다.

 

사실 저는 잠언집이나 명언집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3초 행복테라피> 이 책을 기꺼이 선택한 데에는

이 책속에 나오는 할머니 에피소드 덕분입니다. 남자 꼬맹이가 길을 걷다가 넘어져 울때마다

같이 산책하던 할머니가 다가와 "무엇을 주었니?"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그러면 울던 꼬맹이는

길에 떨어진 낙업이나 돌을 주어서 할머니꼐 보여주고 할머니는 "좋은 걸 주었네"하면서

칭찬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는 얘기. 아, 이 짧은 일화가 주는 메세지는 정말 강력하게

저의 대퇴부를 흔들더라구요. 아,짧지만 정말 진한 곰탕같은 따스함이라니!!


이 책,<3초 행복테라피>는 행복테라피/일테라피/돈테라피/연애테라피라는 범주로 나누어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으로 바꾸는 명언을 소개함으로써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순간을 긍정적으로 만들어라.” 라고 강요하던 많은 책들, 특히 정말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올랐던 '시크릿'과는 먼 친척정도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죠.

요즈음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라는 책들이 무슨 유행처럼 너무나

많이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저는 극한의 힘든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 그

자체가 더욱 스트레스가 되어 다가오는 형국인지라..좀 갑갑해지기는 했지만...

 

이 책<3초 행복테라피>은 그나마 긍적에너지에 대한 일방적인 메세지보다 유쾌상큼한 일상

에피소드들을 버물어 놓음으로써 미소를 자아내는 게 큰 매력입니다. 명언 다이어트는

그런 의미에서 강추해요^^ 

 

저는 이 책을 덮으면서 나만의 행복테라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좀 연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머리속을 바꾸는 것도 좋지만 내 오감을 자극하는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그럴때마다 자기최면을 거는 게 아니라 나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거죠.

작은 돌멩이를 주으며 위에 언급했던 지혜로운 할머니를 떠올리고, 맛있는 자몽쥬스를 마시며

나에게 칭찬을 하고, 아침에 치카치카를 하면서 거울을 보고 나에게 "오늘도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군. 언제나 오늘이 기막히게 좋은 날로 만들어야지! 잘 웃고 자주 웃고 오래 웃는

내가 되자!!" 이렇게 소리내어 말해보고, 샤워하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말이죠,

 

여러분도 넘어지면 잘 찾아보세요.

여러분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 선물이 거기에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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