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에티켓 경독교육동화 9
자비네 란 글, 바르바라 숄츠 그림, 강명희 옮김 / 경독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최근 들어서는 예전과는 다르게 적게 낳아서 곱게 곱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더욱 많기때문에 소중한 우리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 보다는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소중한 우리 아이가 어디에 가서 상처받지 않고 힘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기에 때로는 아이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마음보다는 우리 아이가 다른 피해를 보거나 손해보지 않도록 하고싶은 마음이 더 크답니다. 그래서 아이를 예의바르게 키우는 것에는 놓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자랄 수록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이나 모습에 얼굴이 화끈 거리는 일이 많습니다. 어릴때는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일이더라도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그 모습은 전혀 귀엽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에티켓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에티켓에 관한 교육을 배우고 있어서 지금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책이 있답니다. 바로 경독교육동화 <어린이 에티켓>이랍니다.

  평범하지 않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12가지의 에티켓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에티켓의 내용은 차안에서 자리양보하기, 처음만났을 때 인사하기, 음식을 물고 말하지 않기, 실수했을때 사과하기 등등 평소에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상황들을 갑옷입은 기사, 대장마녀, 애벌레와 공주, 거인, 괴물, 해적 등 톡톡 튀는 소재들로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시켜주어 더욱 재미있게 에티켓을 배울 수 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에티켓을 앞 페이지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해본다면 더욱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잠들기 전 책을 펼쳐들었는데요. 올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우리 아이는 책에 대한 흥미가 무척 높았습니다. 워낙 책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화려한 책 그림에 궁금한 것이 많은 듯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가며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아이에게 질문을 던질 때마다 아이는 아주 열심히 적극적으로 대답을 하였답니다. 때로는 정확한 대답보다는 아이다운 대답을 하기도 했지만, 엄마가 알려주자 금새 제대로 이해하며 방긋 웃었답니다. 아이게 재미있게 받아들여서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마음이 무척 흐믓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에티켓을 알려주면서 지금 당장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보며 에티켓을 가르쳐준다면 우리 아이가 예의바르게 자라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아이들 습관을 기르도록 도움을 주는 많은 책들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제시해주는 특징이 있는편인데요. 이번에 읽은 경독교육동화 <어린이 에티켓>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톡톡 튀는 재밌고 개성넘치는 이야기를 제시해주고 있어서 특이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무럭무럭 쑥쑥 자라날 우리 아이의 즐겁고 재미있는 에티켓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 파이브툴 플레이어 추신수가 꿈을 향해 가는 다섯 가지 방법
추신수 지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개인적인 에세이를 읽었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고 때로는 힘겹게 때로는 멋지게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나 스스로도 다시 잊고 있던 꿈들이 꿈틀꿈틀 솟아오르는 것 같다. 또 때로는 현실에 안주하며 별다른 노력도 없이 그저 꿈만 꾸고 있는 나를 돌아보고 후회가 아닌 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에 그저 남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일지라도 나에겐 새로운 자극이 되는 것 같다. 때로는 그 자극이 나를 너무 작게 만들기에 반갑지 않을 때도 있지만, 정말 오랜만에 받은 자극이었기에 이번 에세이는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추신수 선수는 워낙 유명하고 훌륭한 야구선수이고 그의 이름은 들으려하지 않아도 저절로 듣게 된다.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인 나는 야구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관심도 많지 않지만 말이다. 본격적인 스토리전개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의 어린시절과 경기 모습, 가족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려니 나도 모르게 흐믓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가 어릴 때, 그 역시도 꿈을 꾸는 평범한 소년이었을테지...', '그도 역시 한 여자의 남편, 아이들의 아빠구나' 하는 생각에 친근감도 느껴진다. 책속에 담겨진 그의 이야기 하나 하나들은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의 오랜 역사들이 담겨져 있다. 대부분 그의 의지와 열정과 노력이 담겨져 있기에 한 순간 한 순간이 그저 소중하고 놀라울 뿐이다. 그가 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다섯가지 방법 "비워라, 새겨라, 즐겨라, 꿈꿔라, 믿어라"라는 큰 타이틀 그대로의 순서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은 에피소드 하나하나들에게서 배울 것이 무척 많다. 책을 읽다보면 그가 나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나의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모습이 추신수 선수의 모습들과는 너무나도 비교가 되는 모습들이었다. 특히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아닌 해내겠다라는 다짐으로"라는 부분에서 그러했다. 한동안 꿈을 이루기위해 공부를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의심하지 마라"는 것이었다. 결국 나는 그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추신수 선수의 글을 보며 다시한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 부분 한 부분이 너무 재미있었지만, 아내와의 결혼식을 상상하는 장면에서는 소름이 끼칠정도로 아름다웠다. 경기가 끝난 후, 암전이 된 경기장, 그리고 그의 결혼식이 시작되었다는 안내방송... 생각만 해도 너무 아름답고 멋진 결혼식이 될 것 같다. 그가 꿈꾸는 그의 아내가 꿈꾸는 그런 결혼식이 꼭 이루어질 날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누군가의 아름다운 이야기 특히 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없던 꿈도 생기는 것 같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그 꿈이 때로는 바뀌기도 했지만, 마지막으로 꿨던 그 꿈이 희미해져가고 있는 요즘, 다시금 나의 꿈을 밝게 해 준 추신수 선수의 글이 참 고맙고 소중하다. 그리고 꿈이 현실이 된다는 믿음과 자신감과 열정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아이 캐릭터 도시락
박선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요리를 즐겨하는 편이지만, 음식의 모양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인터넷 검색 중에 혹은 지인이 올려놓은 귀여운 모양이 담겨져 있는 도시락들을 볼때마다 늘 감탄만 하고 우리 아이를 위해서 언젠가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요. 올해에 유치원생이 된 우리 딸을 위해서 올해는 꼭 눈으로만 즐겼던 그 도시락을 싸보자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하지만 늘 눈으로만 봐오던 것들을 어찌 실천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곧 날이 따뜻해지면 소풍을 갈 우리 아이를 위한 귀여운 도시락을 쌀 수 있도록 도움받을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삼성출판사의 <내아이 캐릭터 도시락>입니다. 책을 쭉 넘겨보면서 하나하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것도 그 가짓수가 엄청나서 놀랐답니다. 책을 펼쳐보면 차례를 소개하는 부분부터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도시락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요. 밥을 하기도 전에 하나같이 모두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책을 펼쳐보면 본격적인 도시락을 만들기에 앞서 색깔밥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달걀노른자, 당근, 브로콜리, 비트, 고구마 등으로 색깔을 만들어 내기에 아이에게도 너무 좋은 건강도시락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우리 아이가 잘 먹지 않는 당근이나 브로콜리들을 먹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오이, 토마토, 당근, 달걀, 비엔나 소시지 등을 이용하여 예쁜 모양을 만드는 방법들을 알려주는데요.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재료를 이용하면 이 역시도 아이가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여 아주 반가웠답니다. 본격적으로 요리소개에 들어가면 전체적인 요리 과정과 방법, 재료들을 제시해주고 각각의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너무 귀여운 캐릭터들을 감상하느라 책 전체를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또 마음에 드는 도시락들이 너무 많기에 어느것을 선택할지도 고민이었답니다. 중간 중간에 도구활용법이나 다양한 밥짓기, 눈을 사로잡는 도시락 용품 등에 관한 자료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도구를 잘 활용한다면 캐릭터 도시락을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의 소풍날짜는 다가오지 않았지만, 마음은 무척 든든합니다.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해서 아이의 도시락을 싸줄 생각입니다. 좀 더 익숙해진다면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도시락을 고르도록 해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캐릭터 도시락의 장점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도시락 재료들 중에 평소에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음식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직 도전해보지 않았지만, 곧 우리 아이를 위한 도시락 싸기에 도전해보려합니다. 책 한권만 있다면 가족 나들이 도시락 또한 걱정없을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
차보금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의 감성을 쑥쑥 키워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멋진 클래식 음악이나 명화를 자주 접하게 해주어야겠다고 다짐한 것은 아이를 임신했을 때 부터였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태교를 시켜주겠다고 직접 미술을 배우러 다닌 적은 있지만, 우리 아이에게 명화를 적극적으로 접하게 해주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미술을 가까이 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자주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꺼내어 함께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요. 그때마다 우리 아이는 엄마가 그린 그림 방식을 모방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 후로는 그림을 그릴 때 아이에게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하지만 엄마의 그림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명화를 적극적으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집에 미술관련 전집이 한 질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자주 꺼내보기는 하지만, 한 권 한 권의 주제가 다 다르기때문에 단 몇 권을 보는 것만으로는 다양한 그림을 접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명화카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명화카드를 보여주는 것도 금새 지루해 하고 엄마인 저 조차도 쉽게 질리게 되더라구요.

  다양한 명화를 한 권으로 모아놓고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법 두꺼운 책에 다양한 명화를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실어놓았기에 재미있게 명화를 볼 수 있답니다. 책을 펼치면 책은 크게 두 주제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명화 속 사람들, 명화 속 풍경들로 구분하여 명화를 실어 놓았는데요. 두 주제속에서도 세부적으로 주제를 정해놓아 그림을 분류해 놓았기에 비슷한 느낌의 그림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책을 펼쳐보면 명화가 등장하고 그 명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재미있는 글귀, 화가에 대한 정보, 그림 제목과 작가, 연도 등 기본적인 정보들을 충분히 실어놓았기에 명화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그 설명글을 보고 명화의 제목을 보면 제목이 더욱 쉽게 익혀지는 것 같아 저도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또 부록형식으로 "명화와 놀이"라는 제목으로 명화 속 색깔과 숫자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글, "화가를 소개해요"라는 제목으로 화가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는 권말부록도 간략히 실려있어서 참고하기 좋답니다.



  개인적으로도 명화에 대한 관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명화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기존에 성인들을 대상으로 나온 명화감상 도서들은 풍부한 자료와 설명이 있어 좋지만, 조금은 어렵고 두껍고 지루한 면이 있어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는데요. 우리 아이의 책이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명화감상책이 있어 저의 눈 또한 즐겁답니다. 아이들에게 명화를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는 책이면서, 엄마들에게도 재미있는 좋은 책인듯 합니다. 특히 태교에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요. 태교로 명화감상을 많이 권장하고 있기때문에 예비 엄마들에게도 아주 좋은 도서가 될 듯 합니다. 저도 둘째아이의 태교를 위해 이 도서로 열심히 명화감상 해야겠는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쓰기를 위한 북아트 - 책읽기에 빠져드는 우리 아이 잠재력 향상 프로젝트 시리즈 2
이은미 지음 / 푸른길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지난 해 봄, 서울국제도서전에 갔다가 북아트라는 것을 접하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방법과 모양으로 입체적으로 변신한 책들의 모습을 보면서  북아트는 정말 단순한 책이 아닌 "예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서 멋지게 만들어진 것들을 볼 때에는 입을 쩍 벌리고 감탄을 하기도 했고, 어린 아이들이 만든 것을 접했을 때에는 전문가들의 작품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북아트를 알고 직접 책을 만들어보고 꾸며보는 사이에 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책에 관심을 잘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유발을 위해서도 북아트를 체험해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일것이라는 확신이 들기도 하였답니다. 아직 아이가 많이 어리지만, 우리 아이와도 언젠가 꼭 북아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과 아이가 클때까지는 엄마손으로 직접 만든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겼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직접 그리거나 글씨를 쓴 것은 아니지만, 종이를 접어서 책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 온 적이 있습니다. 단순한 종이 접기 방법이었지만, 그것들도 북아트의 한 종류이고 거창하고 특별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아이는 그것을 아주 소중하게 여기고 애착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직접 만든' 것에 대한 만족감 등을 느끼는 것을 보면서 북아트는 반드시 실천해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하지만, 북아트를 눈으로 보고만 와서인지 어떤 요령이나 방법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로 적극적으로 북아트를 시도하지도 않았지만, 막상 지금 당장 해보자고 하면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글쓰기를 위한 북아트>인데요. 단순히 책을 만드는 것에 대해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책을 직접 만들고 글을 작성하는 사이에 독서에 대한 지도와 글쓰기에 대한 지도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만들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어능력 향상에 좀 더 큰 비중을 둔 도서이기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아주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세 파트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파트에서는 글쓰기와 북아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북아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과 독서와의 관계, 또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북아트에 대한 좀 더 실질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요. 기본 책 접기나 아코디언 책 접기, 도돌이 책 접기에 대한 방법과 그것을 활용한 다양한 동화들을 예로 들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책에서 나와있는데로 직접 따라해보기도 하고 다른 도서를 접목시켜서 응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또 마지막 파트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활동들이 제시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직접 연습을 하다보면 글쓰는 실력이 향상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초등학생들에게 딱 좋은 수준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부모,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좋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일 듯 합니다. 우리 아이는 이제 유치원 생이지만, 쉬운 것들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놀이처럼 시작하다보면 스스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시기에 좀 더 능숙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금부터 조금씩 실천해볼 생각입니다.

  어릴때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었지만,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보겠다고 공책을 사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끄적끄적 써내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던 그 시절에도 그 활동이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었는데요. 제 경험상 독서에 아직 큰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북아트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해 주고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북아트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책에 관심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과도 쉽게 할 수 있는 독서 및 글쓰기 향샹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활동인듯해요.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북아트는 "예술, 심미성"이 전부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지금은 북아트라는 것이 단순한 만들기 활동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