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는 예전과는 다르게 적게 낳아서 곱게 곱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더욱 많기때문에 소중한 우리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 보다는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소중한 우리 아이가 어디에 가서 상처받지 않고 힘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기에 때로는 아이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마음보다는 우리 아이가 다른 피해를 보거나 손해보지 않도록 하고싶은 마음이 더 크답니다. 그래서 아이를 예의바르게 키우는 것에는 놓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자랄 수록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이나 모습에 얼굴이 화끈 거리는 일이 많습니다. 어릴때는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일이더라도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그 모습은 전혀 귀엽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에티켓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에티켓에 관한 교육을 배우고 있어서 지금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책이 있답니다. 바로 경독교육동화 <어린이 에티켓>이랍니다.
평범하지 않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12가지의 에티켓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에티켓의 내용은 차안에서 자리양보하기, 처음만났을 때 인사하기, 음식을 물고 말하지 않기, 실수했을때 사과하기 등등 평소에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상황들을 갑옷입은 기사, 대장마녀, 애벌레와 공주, 거인, 괴물, 해적 등 톡톡 튀는 소재들로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시켜주어 더욱 재미있게 에티켓을 배울 수 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에티켓을 앞 페이지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해본다면 더욱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잠들기 전 책을 펼쳐들었는데요. 올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우리 아이는 책에 대한 흥미가 무척 높았습니다. 워낙 책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화려한 책 그림에 궁금한 것이 많은 듯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가며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아이에게 질문을 던질 때마다 아이는 아주 열심히 적극적으로 대답을 하였답니다. 때로는 정확한 대답보다는 아이다운 대답을 하기도 했지만, 엄마가 알려주자 금새 제대로 이해하며 방긋 웃었답니다. 아이게 재미있게 받아들여서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마음이 무척 흐믓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에티켓을 알려주면서 지금 당장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보며 에티켓을 가르쳐준다면 우리 아이가 예의바르게 자라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아이들 습관을 기르도록 도움을 주는 많은 책들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제시해주는 특징이 있는편인데요. 이번에 읽은 경독교육동화 <어린이 에티켓>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톡톡 튀는 재밌고 개성넘치는 이야기를 제시해주고 있어서 특이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무럭무럭 쑥쑥 자라날 우리 아이의 즐겁고 재미있는 에티켓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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