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요리를 즐겨하는 편이지만, 음식의 모양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인터넷 검색 중에 혹은 지인이 올려놓은 귀여운 모양이 담겨져 있는 도시락들을 볼때마다 늘 감탄만 하고 우리 아이를 위해서 언젠가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요. 올해에 유치원생이 된 우리 딸을 위해서 올해는 꼭 눈으로만 즐겼던 그 도시락을 싸보자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하지만 늘 눈으로만 봐오던 것들을 어찌 실천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곧 날이 따뜻해지면 소풍을 갈 우리 아이를 위한 귀여운 도시락을 쌀 수 있도록 도움받을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삼성출판사의 <내아이 캐릭터 도시락>입니다. 책을 쭉 넘겨보면서 하나하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것도 그 가짓수가 엄청나서 놀랐답니다. 책을 펼쳐보면 차례를 소개하는 부분부터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도시락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요. 밥을 하기도 전에 하나같이 모두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책을 펼쳐보면 본격적인 도시락을 만들기에 앞서 색깔밥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달걀노른자, 당근, 브로콜리, 비트, 고구마 등으로 색깔을 만들어 내기에 아이에게도 너무 좋은 건강도시락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우리 아이가 잘 먹지 않는 당근이나 브로콜리들을 먹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오이, 토마토, 당근, 달걀, 비엔나 소시지 등을 이용하여 예쁜 모양을 만드는 방법들을 알려주는데요.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재료를 이용하면 이 역시도 아이가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여 아주 반가웠답니다. 본격적으로 요리소개에 들어가면 전체적인 요리 과정과 방법, 재료들을 제시해주고 각각의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너무 귀여운 캐릭터들을 감상하느라 책 전체를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또 마음에 드는 도시락들이 너무 많기에 어느것을 선택할지도 고민이었답니다. 중간 중간에 도구활용법이나 다양한 밥짓기, 눈을 사로잡는 도시락 용품 등에 관한 자료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도구를 잘 활용한다면 캐릭터 도시락을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의 소풍날짜는 다가오지 않았지만, 마음은 무척 든든합니다.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해서 아이의 도시락을 싸줄 생각입니다. 좀 더 익숙해진다면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도시락을 고르도록 해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캐릭터 도시락의 장점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도시락 재료들 중에 평소에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음식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직 도전해보지 않았지만, 곧 우리 아이를 위한 도시락 싸기에 도전해보려합니다. 책 한권만 있다면 가족 나들이 도시락 또한 걱정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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