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사각사각 종이접기 - 집중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놀이 교육
심은정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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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목차를 보고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치원에 다닐 때는 종이접기를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종이접기를 하지 않게 된 3학년 딸아이가 무척 좋아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귀여운 동물접기부터 곤충, 식물, 날씨, 음식 등 무려 10개의 테마로 분류된 종이접기 방법들이 아이와 만나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이전에 함께 보고 나눴던 종이접기 책과 달리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고 사람과 의복까지 접을 수 있어 완성작들을 사용하여 역할놀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딸아이는 책을 보고 새로운 소품과 접기 방법들에 호기심을 보였다. 역시 사람과 의복을 먼저 만들어보고 싶어한다. 색종이 색을 고르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접어본다. 엄마는 엄마를 접어보고 완성한 뒤엔 종알종알 인형놀이도 해본다. 유튜브 마을에서 온 태그?가 감성이가 사는 마을에 와서 책을 읽고 하늘도 보고 낮잠도 잔다.ㅋㅋ 완성작 뒤엔 긴 나무젓가락을 붙여 지지대를 만들고 손잡이로 사용해 놀았다. 아이는 종이접기를 하고 작품을 완성하며 일어나는 상황을 스스로 대처하고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낸다.

 어제의 놀이가 즐거웠는지 아이는 캐릭터를 또 꺼내고 책도 다시 가져와 다른 아이템을 접어보고 싶다고 한다. 우선도 접어 씌워주고 완두콩은 네 개를 접어 가족 감정 완두콩을 만들었다고 한다. 완두콩 위에 감정을 표시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그렸다 지웠다하면 좋겠다고 하더니 투명박스테잎을 가져와 붙여 마카로 쓰고 지워보며 테스트를 반복한다. 만족스럽게 완성된 완두콩은 냉장고에 붙이고 모두에게 사용하라고 소개했다. 접기 방법이 정해져 있어도 아이는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낸다.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접고 오리고 붙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우주선 외계인도 너무 신기하고 귀엽다. 외계인을 어떻게 자르느냐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 

 3학년도 종이접기가 시시하지 않구나! 다양한 접기 방법들로 연령에 따라 미술 구성 활동, 독후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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