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녀가 함께 울었던, 때로는 엄마 혼자 주책없이 눈물 지었던 그림책들이다. 타인의 슬픔에 함께 눈물 지을 수 있다는 건 세상을 살아가는 건강한 힘이라고 믿는다. 우리 딸이 커서도 이런 마음을 간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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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의자
베라 윌리엄스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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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수호의 하얀말
오츠카 유우조 재화,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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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09일에 저장

몽고의 초원만큼이나 넓은 크기의 그림책. 부드러운 톤의 황토색이 아름답고, 또 그 마두금의 전설이 슬프다.
오른발, 왼발
토미 드 파올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비룡소 / 1999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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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4월 15일에 저장

우리 할아버지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물론 보비의 할아버지는 병이 차츰 좋아지셨지만.
우리 딸이 꾸준히 잊지 않고 아낀다.
노란 양동이
모리야마 미야코 글,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 현암사 / 2000년 8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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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딸은 마른 침을 삼켰다. 주책없는 엄마는 끝까지 주루룩 읽어 내렸다. 고개를 쳐든 순간 딸은 으앙! 울음을 터뜨렸다. 딸은 화를 내면서 '그 책 누구 줘버려! 다시는 안 읽을거야.'
우리 할아버지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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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5월 02일에 저장

읽다가 엄마가 운 책. 마지막 장면에서 할아버지의 자리가, 그 텅빈 공간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던지.
치로누푸 섬의 여우
다카하시 히로유키 글 그림, 사람주나무 옮김 / 정인출판사 / 2002년 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2년 08월 12일에 저장
절판

여우 가족의 죽음 앞에 할 말이 없었다. 딸도, 나도...
두루미 아내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아가와 수미코 지음,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2년 08월 12일에 저장
품절

두루미 아내가 자신의 털로 아름다운 비단을 자을 때, 어진이는 너무나 안타까워 했다. 얼마나 아팠을까?
까마귀의 소원-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
하이디 홀더 글.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6년 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05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결국 까마귀의 소원은 이루어지는데도 그 분위기가 한없이 처연하고 환상적이며 그래서 아름답다.
선인장 호텔
브렌다 기버슨 지음, 이명희 옮김,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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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메마른 사막에서 200년 이상을 사는 사구아로 선인장에 비해 우리의 삶은 얼마나 짧은지.
알도
존 버닝햄 지음,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2년 07월 19일에 저장
구판절판
우리 딸은 그 아이의 쓸쓸함을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는듯. 짧은 이야기인데도 참 쓸쓸하다.
견우 직녀
이미애 글, 유애로 그림 / 보림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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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2월 28일에 저장

구수한 입말이 살아있다. 견우와 직녀가 떨어져 살아야 된다는게 우리 딸은 몹시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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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비니 2005-06-02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래. 우리 원빈이가 늘 그런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수호의 하얀말-원빈이는 이제 이 책을 못 읽게 한다. 표지도 못 보게 해.눈물이 난대
선인장호텔- 원빈이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다른 책들도 다 좋다. 참 오른발 왼발은 아직 못 봤어. 사려고 보관함에만 넣어놨지.
책으로 어진이랑 원빈이가 만나고 통하는 것 같아 좋다. 너도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