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이유리.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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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 사회와 사람들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이리 컸던가.   특정계층의 향유물로만 생각한  고상한 예술 작품의 세계와 거리가 매우 먼 우리네 삶 가까이에 영향력을 미친 예술 작품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우리 사회의 방향을 우회적으로 제시했기에  홀딱 빠져 읽게 된 책이다.  

회화, 교향곡, 현대음악, 민요, 영화, 사진, 조각, 만화, 애니메이션, 대집단체조, 낙서(그레피티)에 이르기까지 접할 수 있는 많은 예술 장르는 사회 문제와 결부시켜 얘기하는 솜씨와 기지가 대단하다.   

흡인력과 설득력이 있는 책이다. 안주하고 산 내 주변을 돌이켜 보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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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하나이며, 한 사람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 또 이 별의 사람들은 모두 동등합니다. 누구든 건강과 교육, 사회적 원조, 시민이 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만큼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보통사람들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에겐 세계를 구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물질적 도움에 의해서라기보단 참여의 손길을 내밀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항상 인지함에 의해서요. 그것은 가장 중요한 일로 현재와 같은 파국의 상황으로 미래를 몰고 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제 소망은 이런 상황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도움을 손길을 잡는 것입니다. 제 사진을 보러 온 사람과 보고 나서 나가는 사람이 같은 사람이 아니길 바랍니다.'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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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 법정 스님이 추천하는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50권
문학의숲 편집부 엮음 / 문학의숲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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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천천히 음미하며 읽고 싶다고 했던가. 이 책이 내게 그러하다.  아침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나의 정신을 맑고 하고, 나의 마음을 밝게 하는 참 감사한 책이다. 이 책은 삶의 아름다운 마음 가짐, 우리곁 자연의 재발견, 감동적인 인물, 소소한 삶의 기쁨 등을 담고 있어, 읽는 내내 나를 감화시키고 깨우치는 책이었다. 

'책에 읽히지 말고 책을 읽어라' 책을 읽을 적에 기쁨을 내 안으로 끌어않게 끔 말씀해주신다 .   '행복이란 삶의 우연성을 즐기고,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일이며...' 행복의 참맛을 또한 일깨운다. '삶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잘 관찰하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어 전보다 더 현명해지는 것' 내 옹졸한 마음을 풀어 용서의 용기를 준다. 행복을 아침을 열게 해주어 참으로 감사한 책. 

좋은 책을 소개받았을 때, 그 책의 구절구절이 내 맘에 와 닿았을 때, 그래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볼려는 마음을 들때, 내게 생기를 북돋아 주는 참 고마운 순간들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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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내 둘레를 돌아보고 새삼스레 느낀 일인데, 내 둘레에 무엇이 있는가 하고 자문해 보았다. 차와 책과 음악이 떠올랐다. 마실 차가 있고, 읽을 책이 있고, 듣고 즐기는 음악이 있음에 저절로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오두막 살림살이 이만하면 넉넉하구나 싶었다. 차와 책과 음악이 곁에 있어 내 삶에 생긱를 북돋아주고 나를 녹슬지 않게 거들어 주고 있을때 그저 고마울 뿐인다. 

  

'당신들이 불행한 것은 가진 재산이 당신들에게 주는 것보다 빼앗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소' 이것을 한 노인의 이야기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문해야 한다. 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행복한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사회적 지위나 재산의 소유에 있지 않고, 내가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에 있다. 우리의 인간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 얼마큼 하나를 이루고 있는가에 있다. 다시 말해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핵심적인 힘을 부여하는 것은 나 자신의 사람됨이다. (45쪽)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품고서 그와의 경험을 마무리 짓기 않고 그냥 떠난다면, 훗날 당신 인생에서 그 일이 되풀이될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고통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당신이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끊음없이 계속됩니다. 삶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잘 관찰하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어 전보다 더 현명해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어떤 경험이 끝나면 그것을 축복하듯 고맙다고 말하고 평화롭게 떠나는 게 좋습니다.' 

 

'행복이란 삶의 우연성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그것이다.'    (70쪽) 

'행복의 첫째 비결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셋째,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넷째, 행복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쓸모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다섯째,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있다....여섯째,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나 자신만의 행복은 근원적으로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나눌 때 행복은 몇배로 깊어지고 넓어진다.' (71쪽) 

'삶을 축복하고 서로를 섬기는 사람들은 서로 간의 깊은 유대 속에서 힘을 얻는다. 권태와 공허뿐인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외로움을 극복하고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 준다. 우리가 서로 삶을 축복해 줄 때 더욱더 친밀해지고, 그 속에서 잊어버렸던 나 자신을 찾게 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축복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삶이 중요하고 자신에게 축복받을 만한 어떤 것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때 그들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2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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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닿은 세상 - Worldedge 세상의 가장자리에서
김형욱 글.사진 / 글로세움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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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불을 지핀 책이다.     

카메라 들고 어디로든 훌쩍 떠나 새로운 사람과 자연을 접하면 내 영혼을 한없이 풀어주고 싶다는.  누구를 의식하여 나를 얽매이지 않고,  내 마음이 하고자하는 대로 내버려두고,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을 마주하며 가슴 가득 맑은 행복을 채우고 싶다는.    

목적을 가진 여행과   10년 후 아이들 배움을 위하여 도서관을 더욱더 지어주고 싶다는 그의 삶이 참으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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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 배움이 있는 수업만들기
사토 마나부 지음, 손우정 옮김 / 에듀케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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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경종을 울린 책. 아이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데 많은 마음을 쓸려고 노력해오고 또 관련 책들을 읽어 보았다지만, 이 책은 교사의 존재 목적인 수업, 그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얇은 지식과 미지근한 열의의 나의 모습이 참 부끄럽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이렇듯 접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우리학교에 수업 개선에 열과 성을 다하는 선생님들이 오셔서 함께하고자 하는 환경 역시 복되다.
올해, 나의 목표는 수업 즐겁게 해보자.
그간 내 본연의 것은 재쳐둔체, 업무에만 학급운영에만 몰두하지 않았나싶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교사와 더불어, 수업의 질을 높여 행복하게 배움을 실현하시켜 가는
교사일련다.
 

 밑줄긋기  

수업연구는 결코 수업의 잘된 부분이나 서투른 부분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수업의 '좋고 나쁨'을 의론하기 때문에 서로 간에 상처를 받는 것이다. 수업 연구의 목적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 수업에서의 어려웠던 점과 재미있었었던 일을 함께 공유하는데 있다. 우선 수업의 어디가 재미있었는가를 서로 이야기 하는 일, 수업의 어디가 어려운가를 서로 공유하는 일, 그리고 서로 이야기하는 가운데에서 항상 아이들이 배우는 구체적인 모습을 부상시키는 일, 그러한 연수를 모든 교사들은 요구하고 있다. (92쪽)   

 

 수업 속에서 아이들 한명 한명의 존엄이 존중되고 있는가의 여부는 교실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사람 한사람의 개성이 존중되고 한사람 한사람의 배움이 격려되고 서로 배우는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신체는 부드럽고 자상하고 온화한 목소리로 말이 오고간다. 일반적으로 교사는 큰 목소리로 활발하게 발언할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무리없는 작은 소리로 서로 말을 주고받는 교실이 보다 더 자립적이고 협동적으로 배우는 사람을 기른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안심할 수 있는 장소에서 의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행할 때에 사람은 내성적인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이다.  ..... 교내의 많은 교실을 차분하고 윤기가 흐리고 온화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서로 들어주는 교실로 바꾸는데 있다. 바꾸어 말하면 차분한 공기와 온화한 목소리가 교실에 되살아나게 되고 그리고 아이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 대응을 통해서 교실에 편안한 숨결을 만들어내는 교사라면 어떤 교재라도 내용에 입각하여 자립적인 배움과 협동적인 배움을 실현해 갈 수 있는 것이다.  (95쪽)  

 

 교사가 아이들 한명 한명의 말에 귀를 기울리고 민감하게 대응하며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정중하게 와 닿는 말을 할 수 있게 될때 비로소 교실의 아이들 간에도 서로 듣는 관계가 생겨나고 찿분한 말을 깊이 있게 음미하면서 서로 교환하는 관계가 만들어지게 된다. (98쪽) 

 

 아이들이 서로 성장하는 교실에는 부드러운 신체로 싱그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들과 목소리로 표현되지 않는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교사가 있다. 반대로 아이들이 거칠어져 가는 교실에는 경직된 신체에 감정을 가둔 아이들과 경직된 신체와 목소리로 통제하는 교사의 모습이 있다. 일반적으로 교사들은 수업 진행에만 의식을 집중하고 있으며 그 수업 속에서 움직이며 파동치는 아이들의 사고나 이미지와 공진하는데 의식이 향해있는 교사는 적다. 아이들의 신체가 나타내고 있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일, 거기에서부터 서로 배우는 관계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30쪽)  

 

 질높은 수업을, 배움을 실현하는 수업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상으로 교사의 교양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교양이 아니다. 교과내용이나 교재에 관한 전문가로서의 교양, 나아가 책으로부터 배우는 교양이 아니라 스스로의 수업 창조와 반성을 통해서 형성한 실천적인 교양을 형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까지 '관계만들기'를 중심으로 행해 온 수업의 사례연구를 배움의 경험인 '내용'을 중심으로 한층 구체적으로 연구할 것이 요구된다.(230쪽)  

 

 모든 창조적인 활동은 자유와 공개와 비평을 필요로 한다. 교내연수도 교사 한 사람 한사람의 자유로운 창조가 보장되고 그 실천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그리고 다양한 입장에서 비평받는 일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 특별한 수업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일상의 수업을 공개하고 아이들의 모습과 맞추어가면서 창조적인 실천에의 계기를 참가자와 함께 서로 깊이잇게 이야기해 가기를 바란다. 공개연구회를 매년 개최하게 되면 그 학교에 공감하며 지원해 주는 교사가 늘어간다. 그러한 사람들의 기대와 비평으로 학교개혁은 독선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야를 획득하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 (232쪽)  

 

아이들이 찾고 있는 것은 '밝고 건강한 학교'가 아니다. 아이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차분하고 안심하고 배울 수 있는 학교'이다.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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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스마트버전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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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마다 잘되리라"  이 얼마나 복된 말인가.  하는 일 마다 잘되는 사람들에게는 한결같이 같은 마음, 습관, 행동을 보인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들, 예화들을 들여 그것을 소개해준다.  수많은 책들이 강조하고 얘기하고 있는 말들을 강조하지만, 이 책이 특별할 수 있는 것은  자기 확신을 가지고 간구하게 만든 다는 것. 많은 예화들이 적절하여 가르치는 역할로서의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픈 글들이 많다는 것.  책장을 다 덮고 나니 스스로의 삶을 응원하는 것 같아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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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으로 즐겨라. 그러면 프로가 된다. 열정적으로 즐겨라. 그러면 불세출의 스타가 된다. 공부를 재미있게하고 배우기를 즐기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게 되어있다.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교수가 명강의를 한다. 비즈니스를 재미있어 하는 사업가가 결국 부자가 된다."  (124쪽) 

 "유다인의 지혜서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왕이 광대 2명을 불러 한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을 찾아오라고, 또 한사람에게는 '가장 선한 것'을 찾아오라고 명령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두 광대는 답을 찾아 왔다. 그런데 두 광대의 답은 같았다. 그들은 모두 '혀'라고 답한 것이다. 그렇데 혀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을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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