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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다움을 찾아서 - 버진그룹이 일하는 방식, 리처드 브랜슨이 살아가는 방식
리처드 브랜슨 지음, 장한라 옮김, 이영달 감수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버진이라는 이름은 리처드 브랜슨회장이 만든 그룹의 이름인데요. Virginity(순결, 동정, 처녀성) 를 초심과 본질에 충실하고자 하는 바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의 버진다움을 찾아서'라고 책 이름을 붙인 것은 브랜슨회장이 인간다운 초심과 본질을 찾고 있는 과정을 나타내고자 한 것 인데요.
"연매출 27조원, 6천만 명 고객, 35개국 7만 명의 직원 60여개의 사업"
브랜슨이 사업을 시작한지 30년이 되어서 출간했던 베스트셀러 "버진다움을 잃으며" 와 연결되는 이야기 이기도 한, 사업 50년 차인 영국 최고의 성공한 사업가 브랜슨과 브랜슨회사의 성공 노하우 그리고 그의 가정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버진다움을 찾아서" 살짝쿵 리뷰 해볼께요..
이책은 초반부터 무척 재미 있었어요
1999년에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괴짜 같은 면도 솔직하게
영국항공을 골탕먹인 이야기로 시작해서 가정이야기로 들어가는 데요. 기숙학교에 간 애들때문에 부인이 가슴아파하면서 부터..집에 먹을 것이 떨어져 없었다고 해요. 애들이 없어도 우리가 뭘 좀 먹어야 하지 않냐고 물으니 부인이 마트가 어디있는지는 당신도 알잖아라고 대답해서 그후부터는 마트에서 장을 봐오는데 익숙해졌고..그런자신을 부인이 딱하게 봤다는 이야기도 살짝쿵 재미 있었고...
우리나라는 저렇게나 돈을 많이 벌어오는 남편에게 당신도 마트가서 장볼줄 알잖아 할 만큼 간 큰 와이프들의 적은 것 같기도 하고요.ㅋㅋㅋ
그만큼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하나씩 사업을 확장해가는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자존감이 높은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난독증에 고교 중퇴자이고 정규교욱을 받지않아 재무제표 조차 잘 읽지 못한다는 그가 이렇게 사업을 뚝딱 뚝딱 말나오기가 무섭게 실행하는 것을 보면은요.. 그의 딸이 교장에게 보낼 항의 편지의 작성 초안을 도와주는 등 잘 키우고 계신 것을 읽으며 나의 부모자세를 돌아보는 배움을 얻었구요. 중간중간 가족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큰 사람이라는게 느껴져서 이기도 하고, 자기회사 직원들을 최고로 신뢰 하는 모습과 챙기는 모습, 빌게이츠의 영향으로 똑바로 잘 나눔하고 싶은 그의 고백등을 읽으며 괴짜 같은 면도 있지만 맑고 좋은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브랜든에게 도움을 청한 넬슨 만델라 이야기도 나오는 데요 정말 좋은 지도자였음을 한번 더 생각할수 있었구요^^
그의 아내 이름을 딴 기차, 911로 정리해고를 했던 직원들을 다시 고용하기위한 노력...등등
정말 배울게 많은 분이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800여 페이지가 술술 읽어지는 좋은 책이였습니다. 90대에는 3부작의 마지막 자서전으로 "버진다움을 찾다"는 책을 내고 싶다는 그에에 진정 인생을 제대로 즐기며 유쾌하게 사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