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상식을 미리쌓아야 당황하지 않을수 있을것같아요

교통사고 합의해야 할까요? - 만만한 보험사 고객이 아닌 ‘뭘 좀 아는 고객’이 되는 비결
김동진 지음 / 라온북 / 2019년 11월

저는 작년 9월 1일 오전 6시경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시아버님은 현장에서 즉사하시고 시어머님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금도 요양병원에서 치료중이십니다..


시아버님에 대한 사망보상금은 보험사로부터 5000만원을 지급받은 상태이고 아직 시어머님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요양병원에 계시고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건 보상을 받기 위한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그 가운데 만난 이책..

제목을 보고는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책은 340여 페이지로 구성되어있는데
나처럼 사고를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한다면
처음 80페이지 정도는 건너뛰고 1부 2장부터 보기를 추천합니다.

우선 저자소개를 보여드리자면~

1부 교통사고가 나기전에 미리 알아야 할 것들

<<1장 미리 알아야 손해 보지 않는다 >> 에서는 안전운전을 위한 가이드? 양보의 중요성등과 자동차보험가입에 대한 안내를 해주고있습니다. 초보운전자와 자동차보험가입을 앞두고있는 사람이 보면 좋을 내용입니다. 나는 다이렉트보험으로 가입하는것에 대해서 저렴한 보험료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 했었는데 읽다보니 역시 싸고 좋은건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손과 자상보험의 보상차이도 잘 알게되었구요

<<2장 사고대처법, 모르면 당한다 >> 에서는
사진찍는 노하우

(차량파손부위는 되도록 가까이에서촬영,앞바퀴와핸들사진을 반드시찍어라 등)

입원하면 좋은 점과 병원 생활 매너, 그리고 제대로 보상을 받기위한 피해자의 태도

보상직원과 통화할때 태도에 대해서

(겁먹지 말고 끌려가지 말고 당당하게 요점만이야기 하고 불리한 질문에 답하지않아도 된다는 등) 이야기 합니다.

2부 보상받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3장 다양한 사고 유형>> 에서는 사고유형에 따른 보험의 역할등에 대해서 소개하여 줍니다.
<<4장 모든 것은 근거 싸움, 근거에 죽고 근거에 산다>> 에서는 분쟁을 대비한 준비해야 할것들과 상황에 따라 보상이 달라질수 있다는 예를 보여줍니다.
<<5장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에서는 보상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나이 소득 과실등에 따라 청구할수있는 범위를 알려줍니다.
<<6장 내 몸값은 얼마인가?>> 에서는 후유장해 진단과 변호사와 손해사정사를 통한 소송진행에 대한 도움말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피해자가 가장 알고 싶은 2가지는
1. 언제쯤 다 나을수 있을까?
2. 보험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라고 합니다.
사고를 당하면 이런 생각이들어도 몸도 불편하고 알아보기 쉽지않치요.
그 이유 때문에 이 책이 많은병원에 비치되어서 교통사고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바르게 양보하며 운전해야 겠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어서 좋았구요.
그리고 책제목은 교통사고 합의해야 할까요? 보다는 교통사고 대처바이블?? 이 더 좋치않은가? 생각들 정도로 합의를 포커스로 맞추기 보다는 잘 정리된 교통사고상식이 많은 책이였습니다. 교통사고를 겪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미래는 알 수 없는, 내가 의도하지 않게 당할수 있는 사고가 교통사고 이기에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저자분이 개정판을 쓰게된다면 제가 병원에서 느꼈던 불편 중에 하나는 간병인에 대한것인데 좋은 간병인 잘 구하는 노하우도 추가로 써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살짝쿵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리뷰입니다

교통사고 정보도 물건을 사는것과 같다. 손해보험회사는 수십년동안 쌓아온 고객 대처 노하우와 보상에 관한 데이터를 엄청나게 축적해놓았을 뿐 아니라 그러한 정보를 다른 보험회사와 공유하고 있다. 거기에 막강한 자금력까지 있으니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