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정리교육법 - 엄마와 아이가 함께 편해지는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Emi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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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편해지는 정리교육법이라니~
무척 반가운 마음으로 만난 책!

 

 
삼남매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다른 것보다 '정리' 였던 것 같아요. 결혼 후 신랑과 둘일때는 치울 것이 빤하고 하루이틀 청소기를 안돌려도 별로 티나지 않을 정도로 치울 것이 없없는데요.
아이를 양육하면서는 장난감, 교구, 책을 잘 치워도 별로 티가 안나고, 치운지 얼마 안되어서도 빨래나 설거지 하는 사이 개판이 되곤 하면서 기운이 빠지고 아이를 혼내게 되며 육아가 힘들때가 많았던 것같아요.ㅜㅜ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왜 아이방이 잘 정리 되지 않는지에 대해서 간과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일본은 작은 집들이 많아서 인지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잘 정리하는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지요. 저자는 일본 최고의 정리 수납 어드바이져 OURHOME의 대표이고 정리 관련책을 여러권 우리나라에서도 낸 Emi님인데요

**일본서점 누계 42만부 작가의 신간**

본인의 육아경험과 노하우를 그대로 책속에 담아 정리에 대한 방법뿐만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방법도 엿보며 배울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을 혼내지 않고 시스템을 바꾸어나간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저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기다림보다는 잔소리가 먼저 나가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에 부족함이 많은 엄마였던 것 같아요. 스스로 정리 해야할 일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면 원인을 생각해보며 이유등을 물어보고, 위치나 요일등을 바꾸어주면서 밀착시키려는 노력이 책의 곳곳에 묻어나 배울 점으로 와 닿았네요.

 

 
작은 소비부터 정리까지 아이를 키우며 저와 같이 정리하는 육아로 힘든 부분이 있다면 읽어보세요. 엄마가 강요하지 않고 아이가 주체적으로 규칙과 계획을 정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에 대해 엄마의 코칭방법을 잘 배울 수 있었어요
공부공간, 방학, 옷장, 장난감 정리부터 엄마들의 고민상담까지 담은 정리교육법책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상상의 다른 정리 노하우 책들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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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썼다 지웠다 생각 놀이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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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를 너무도 좋아하는 저희집 아이들을 위해 좋은 선물이 된 책을 소개합니다^^!

책이 오자마자 신나게 썼다 지웟다라면서 따라그리고 쓰고 찾고 신나는 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

 

 
아직 따라그리기가 잘 안되는 막내아들~ 그렇지만 썼다 지웠다 재미있게 연습하다보면 어 잘 따라그릴 수 있겠지용~^^ 책에 동봉된 마카와 지우개로 쓰고 지우며 신기한듯 무척 열심히 해보았답니다^^

 

  
동생의 따라그리기 실력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누나가 보여줄께~ 누나가 도와줍니다!! ㅋㅋㅋ 역시 누나라서 매끈하게 잘그리네용.

 

거울그리기를 통해 글씨 따라쓰기와 그리기도 해보면서 글씨와 그림연습도 하고!!

 

 

재미있는 귀신 숨은그림찾기도 하고~~선긋기, 글자 찾기, 짝짓기, 숫자공부, 시계보기, 도형 그리기 등등을 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책과 함께 동봉된 마카와지우개로 즐겁게 쓱싹쓱싹 하다보니 한권을 하루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해본건 안비밀 입니다.^^ 한권을 다 끝냈지만 다 지워놔서 다시 새로운마음으로 내일 또 도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ㅋㅋㅋ쓰고 그리고 지우개로 지우는 재미로 한동안 놀이감 걱정 줄었어요.^^

TV로보던 신비아파트는 으스스해서 안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 만화인데요. 코로나로 집콕이 많아진 요즘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대만족 합니다.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 저학년까지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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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꼴찌를 1%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이아랑 옮김 / 비씽크(BeThin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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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꼴찌를 1%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이라니 그런 일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요?
공부의 신 대표인 강성태님이 추천하고 출간 즉시 18만부 돌파로 인기를 예고하고 있는 "기적의 독서법"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인 니시오카 잇세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머리가 나빠서 갈 수 있는 고등학교는 일본 명문의 도쿄대 선배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무명의 고등학교였다고 합니다. 그런 학교에서 꼴찌와  하위권을 오가는 학생이었던 저자는 재수를 하게 되고 착실히 공부했지만 성적은 전혀 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삼수생이 된 저자는 도쿄대 입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한 가지를 알게 되는데요.

'그래, 지식을 늘리려 공부하기보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해.'

수동적 독서에서 능동적 독서로 변화하며 지식을 활용하는 힘을 얻게 된 저자는 도쿄대에 4등으로 당당히 합격하게 되었고 도쿄대 생들의 독서방법이 너 나 할 것 없이 본인과 같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질을 잘 파악하며 논리 전개에 막힘이 없고 다각적인 시각을 가졌고, 지식 활용과 복잡한 내용을 한마디로 설명 가능한 도쿄대 생의 공부 비결은 독서법이라고 하는데요.

책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들 '비틀어 읽기'라고 알려진 독서 법과 유사한 '비틀어 쥐어짜는 읽기'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껏 쉽게 적당히 읽던 수동적 독서에서 매우 능동적인 독서로 나아 갈수 있는 방법을 예를 통해 길을 알려주는데요.
 

책에 나온 방법 대로 독서를 한다면 독해력, 논리적 사고력, 요약력, 객관적 사고력, 응용력이 향상되며 이를 통해 지두력과 글을 깊이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하니 잘 숙지하여 독서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두력  - 타고난 머리 +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

공부에 강해지는 '기적의 독서법' 5단계

1단계..가설세우기
2단계..취재하며 읽기
3단계..정리하며 읽기
4단계..검증하며 읽기
5단계..토론하며 읽기

책을 읽는 다면 이 5단계를 어떻게 수행해 나아가야 할지 머릿속에  매우 자세히 그려지리라 생각 드는데요.
표지를 바라보는 눈부터 달라지는 읽기를 배우며 요약하고, 추측하고, 평행 읽기는 어떻게 하는지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책을 읽을 때 잘 읽는 사람이 될 것 같은 기분^^  책에서 배운대로 읽기를 한다면 못 읽을 책이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고전 읽기를 통해 생각의 토대도 구축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독서를 정말 제대로 잘하고 싶은 모든이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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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퐁텐 우화 - 상상력을 깨우는 새로운 고전 읽기
장 드 라 퐁텐.다니구치 에리야 지음, 구스타브 도레 그림, 김명수 옮김 / 황금부엉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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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라고 하면 나는 이홉우화 이외에 구전으로 전해지는 우화에만 익숙하다. 일전에 이솝우화로 알려진 이야기들이 이솝이 살던 시대 이전에도 있었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고해서 이솝이라는 사람은 어쩌면 선대에 있던 우화를 맛깔나게 전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17세기의 프랑스 시인인 라퐁텐 역시 이솝우화에 표현의 꽃을 덧붙여  라퐁텐우화를 냈다.

이책은 정확히는 라퐁텐 우화라기보다는 저자인 다니구치 에리야 나름의 가치관과 상상력을 동원해 살을 덧붙인 다니구치에리야 우화이다..

 

 

"나는 도레가 그린 교도소를 모방하려 하지만, 그것은 너무 어렵다." -빈센트 반고흐

이 책이 특별한 매력을 지니는건 19세기 중반에 가장 저명한 삽화가였던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220점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빈센트반고흐에게도 영향을 주었던 그의 작품을 보는 것은 우화와는 별개로 큰 즐거움을 준다.

 

 

다니구치 에리야는 머릿말을 통해 자신이 집필하면서 생각한  약속 몇가지를 이야기 해준다.

1. 다양성의 존중
2. 독자가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는 묘사
3. 나 나름의 우화로 내일의 어른인 어린이들을 위한 비옥한 토양을 만드는 것
4. 라퐁텐과 도레의 성과를 존중해 등장동물(인물)들은 바꾸지 않고 작가나름의 가치관과 상상력을 동원해 살을 붙인다.
5. 말과 놀이를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그리고 삶에 대해 자각하기 시작한 젊은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자

 


우화를 읽으며 의인화된 동물들을 만나면 '하물며 저런 미물도 저러한데...', ' 저런 미물처럼은...' 등의 생각을 하면서 교훈을 얻는 내가 있었다면... 다니구치에리야표 우화로 책임은 나에게 있는 현실을 살아나가는 지혜를 새롭게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정말 부담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다니구치에리야표 우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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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외 서커스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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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야스미의 책은 '죽이기 시리즈'를 통해서 접해 보아 믿고 읽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 와 현실의 살인사건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같이 추리하며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 책도 큰 기대감을 안고 만났습니다.

 

 


걷는 여자의 모습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새빨간 입술이 마치 민달팽이처럼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옆으로 퍼져 귓볼까지 찢어졌다 치아가 개의 이빨처럼 날카로워 지면서 덜그럭덜그럭 배치를 바꾸기 시작했고, 특히 그중 두개가 아주 길어졌다. 손톱도 길어졌고 팔에는 짙은 갈색의 벗벗한 털이 순식간에 솟았다. 여자가 입을 벌리자 끈끈한 타액이 덩어리가 되어 뚝뚝 바닥에 떨어졌다. 여자는 크고 길쭉한 검붉은 혀로 턱에 흐른침을 핥았다.

 

책은 초반부터 서커스단으로 위장한 컨소시엄(흡혈귀제거반)과 초인적 전투능력(인간의 수십배)과 엄청빠른 재생능력이 있는 불사에 가까운 흡혈귀 들의 전투로 시작되어 스릴 넘치는 재미를 주는데요. 징그럽고 잔혹한 광경이 눈앞에 바로 펼쳐진듯 생생한 묘사로 쫄깃함을 느끼며 읽을 수 있었어요.

초반 전투가 마무리 되고, 작은 서커스 단이 다시 등장해서 이 서커스단도 위장한 컨소시엄인가? 하는 착각을 저는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컨소시엄을 지휘하는 인물도 랜디(마술사)이고 작은서커스단에도 랜디(마술사)라 불리는 인물이 있기에 동일인이거나 연결점이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되었는데 연결점이 없었다는요ㅋㅋ

암튼 흡혈귀들은 컨소시엄을 소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작은 서커스단을 방문합니다. 그들(서커스단)이 컨소시엄이 아니더라도 죽이기로 맘을 먹고왔기에 단원들을 데리고 장난을 치듯 여유있게 봐주면서 공격을 시작합니다. 평소 목숨을 걸고 공연을 하던 서커스 단원이지만 강력한 흡혈귀 앞에서는 공포에 떨게되는데요. 피해봐야 피가 흩뿌려지는 죽음뿐이기에 그들은 치열한 서바이벌 전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짦은 순간 한번의 공격으로 죽을 수도 있기에 최고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단원들이 서로를 도우며 비장한 모습으로 싸워나갑니다.
설령 죽더라도 그 동료를 위해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 생각하며 끝까지 열심히 싸우는 부분은  읽는 이의 마음을 애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 인간의 수십배의 전투 능력과 어느곳이 짤리거나 다쳐도 금방재생이 되는 존재가 실제로 존재하여 우리를 해치며 인간세상을 어지럽힌다면 우리는 외출이나 할수 있을까요? 과연 그들을 잡을 수는 이길 수는 있을까요? 공존할 방법은 있을까요?

찌릿한 재미와 반전이 있으니까요~

올 여름 스릴있는 책으로 더위를 날려버리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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