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박정희가 정주영을 불렀단다....
소양강 쪽에다가 큰 댐을 만들려고 하는데....
콘크리트방식이 좋을지, 사력식이 좋을지.... 물어봤단다....
정주영이 뭐라고 대답했는지 모르지만....
암튼,
청와대를 나와서....
정주영은 부하직원들에게 한강부근의 상습 침수지역의 땅을 사놓으라고 했다는데.....
그 이후 전두환시절에 한강구역정리사업이후에 그 땅들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그래서 풍납동이든, 압구정동이든 현대아파트가 많다는 얘기가 있는데....
믿을 소린지.... 못믿을 소린지 ....
나도 확인안된 얘기라 잘 모르겠지만....
정주영이 청와대에서 박정희로부터 소양강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정주영의 뛰어난 두뇌회전으로 보아 충분히 진행될 수 있는 프로세스임에 틀림없다.
흔히들
정주영이나 이병철이나....
재벌로써 정경유착만을 생각하고 개인적 능력을 폄하하는 경우도 많으나 분명히 인정해야 할 것은 돈에 대한 집착뿐 아니라 직관력 역시 비범하였다는 사실이다.
경제인들의 상황파악은 인정해 줘야 한다는 말이다.
이제 행정수도이전이 정치적인 면에서 경제적, 사회적인 부분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제인들의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제 대한상의의장이 행정수도이전을 찬성했다고 하는데.....
이는 보통일이 아니다.
이미 경제계에서는 감잡았다를 넘어서 물밑에서는 행동으로 옮겨가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 미국 하바드 대사가 얼마있으면 미국으로 귀국한다고 하면서 기자인터뷰를 한게 인터넷에 떴다.
수도가 대전으로 옮기면 미 대사관은 당연히(?) 대전으로 갈 것이며
한미동맹은 아침신문(?)이 말하는 것 보다 훨씬 굳건하다는 말까지 했다.
수구신문들 쪽팔리게 시리....
몇일동안 서해북한선박 침범과 발포, 허위보고등을 둘러싸고 수구신문이 연일 위험한 수위까지 색깔론으로 참여정부와 군대를 이간질 시키려고 애썼다.
하지만, 오늘은 청와대는 흔들림없이 큰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인해 군대개혁이나 참여정부의 동북아 외교와 다자간 국제균형등의 이해를 국민과 군대에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렇게 하나둘씩 수구세력의 기도는 붕괴되고 와해되고.....
그들이 만들어놓은 냉전의 얼음빙벽이 녹아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박근혜 대표가 국가의 정체성, 전면전운운하며 색깔론, 사상공세를 예고하였다.
당근!!
이런 기도 또한 시대착오이다.
암튼 거기는 쌍팔년도 초식만 존나 쏴댄다....
카리즈마라는 말.....
비밀이 만드는 감춰진 권력을 말하지만, 제정일치 샤머니즘의 제사장을 말한다.
어느 틈엔가 우리나라의 보수의 중추로 한 시대의 최고의 언론권력을 누린 조선일보가
친일청산, 국보법개폐논란등에 있어서 한국논단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치며 이념적 칼날을 휘두르고 있으니.....
죽음의 굿판이든, 작두타기든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지만......
그래봤자....
들어나는 건 샤머니즘의 허구다.
프레시안도 덩달아 춤추고, 진중권, 변희재, 노회찬등
입심을 자랑하는 넘들은 모두 저마다 혀를 나발거린다.
바람이 불어 물결을 출렁인다고 하여
물밑에서 깊게 흐르는 해류는 바꾸지 못한다.
저 깊은 심연에서 냉철한 눈으로 인내하며 그 무수한 수압을 견뎌내며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로잡는 사람이 있다.
반대에 집착하여 이리 저리 휩쓸리는 풍성해류가....
누구도 거스르지 못하는 심층류의 의미를 알까.....
친일청산, 독재청산, 지방분권, 동북아화해번영, 수구권력 해체, 성숙한 시민 민주주의....
역사의 물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