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의 정치 : 이제 소수를 위하여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44
이남석 지음 / 책세상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성,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동성애자, 양성애자,....등등..

위에 열거한 경우들에 대해서 난 얼마나 고민을 해보았나..여성이라는 이유로 외적으로 보이는 것으만으로 그 사람의 인간됨을 보지는 않았나. 아님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한 눈짓으로 보지 않았나. 우리와 피부색이 다르다고 ( 주로 동남아 인들..) 그 사람들을 괄시하지 않았나. 보편적인 사람들의 성정체성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들을 동물보듯이 한적은 없었건가..

이러한 질문이 나에게 쏟아진다면 난 너무나도 많은 이런 우를 범하였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을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것도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평가절하는 편견이 작용하지 않았나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을 해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관용이라는 것은 목적과 수단을 위한 도구로서의 관용이다라고 한다' 다시말해 일종의 생색내기라는 의미가 아닐듯싶다.

이 책은 나로하여금 주로 언론을 통해서 접해져있던 막연한 이런 차이를 한번더 바라볼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물론 나의 지식의 편협함으로 인해서 글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하였지만 나를 반성하며 우리사회의 진정한 공공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계기가 된것같다. 이기심만 있고 이타심은 없는 우리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꽤 쓸만한 책인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일반독자를 상대로 한것이 아닌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혹은 관련공부를 위한 책인것 같어 나같이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으로서는 다소 읽기에는 페이지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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