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청산의 적기였던 해방직후의 경제는 지금보다 좋았는가?
해방직후 친일파와 독립운동가의 이견과 갈등이 국론분열이라면 분열 없는 국민통합은 누구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는가?
권력을 잡고 있는 친일파를 중심으로 국론의  통일이라는 허울을 뒤집어 쓰고 살아온 해방 후 오욕을 역사를 또다시 연장하자고?
 
친일잔존세력의 결사체인 한민당의 후원을 받은 이승만이 친일청산을 무산 시키고 천황에게 충성을 다한 황군 박정희와 그의 전우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친일을 규명하려는 민족주의자들을 빨갱이로 몰아세우고 황군 박정희의 전우들이 원로가 되고 후견인이 되어 전두환,노태우 군사깡패들을 대통령 자리에 앉혀 민족정기를 바로 잡을 기회를 번번히 무산시키고 천황을 숭배하고 황군을 찬양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눈치 보느라 허송세월한게 해방 후 60년이다
 
황군중위 박정희와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를 연관시키는건 신연좌제라고?
박근혜는 아버지 박정희의 후광 말고는 그 어떤 정치적 업적이 없다
독재자 아버지가 자신에게 반기를 든 기업가로 부터 강탈한 언론사 지분으로 창립한 장학재단의 이사말고 자신의 노력으로 밥벌이 한것이 무엇이 있는가?
2004년 대한민국 제 1야당의 대표라는 자리는 오직 전직 대통령이었던 아버지의 후광에서 비롯된다
그 후광이라는 것이 공은 충분이 부각되어 있지만 과오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박근혜 대표의 아버지 박정희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된것은 국민이 뽑은 정권을 무너뜨린 쿠데타이고 그 쿠데타는 박정희가 일제하 황군으로 복무한 경험이 반영된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입학에 기원한다
한마디로 천황에게 충성한 황군의 장교 복무 경험이 그를 대한민국 장교로 발탁한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 장교가 된 그는 별두개를 달고 황군의 방식으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황군이 주도한 전시경제체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초토화 시킨다
 
즉 박정희가 몸담았던 황군의 신념이 21세기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증거가 박근혜라는 이야기다
 
박정희와 같은 천황의 신민들이 매일같이 외쳤던 교육칙어는 대한민국  국민교육 헌장이 되고 아침이고 정오고 천황이 있는 일본을 향해 고개숙여 경배하던 황궁요배의 절차들은 고스란히 국기에 대한 맹세와 같은 국민의례로 바뀌어 대한민국 국민들을 박정희의 신민으로 복속시켰다
 
오로지 천황과 국가만이 존재하고 시민은 존재하지 않았던 군국주의 일본의 풍경은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하의 18년 세월과 너무나 흡사하다
 
일본이라면 거의 광적인 배타심을 보이는 국수주의자들도 사실은 자신들이 가장 존경하는 박정희가 철저한 천황의 신민이었단 사실은 감추고 싶어하든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는 친일과 반민족인사들의 면면을 밝히는것보다 더 중요한건 친일,반민족 매국노들이 충성을 다한 군국주의 일본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한나라당의 상당수 인사들을 비롯한 수구세력이 그토록 그리워하고 또다시 21세기 대한민국에 재현하려는 체제가 사실은 일본을 패망에 이르게 한 군국주의 망령이라는것을 이번 친일.반민족 진상규명법이 밝혀내길 바란다
 
박정희의 황군전우들이 아직도 원로로 행세하고 그의 후견인들이 이 나라 주요언론의 대표로 군림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때 원로들과 언론은 또다시 어려운 경제와 국론분열 운운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이 까발려지는것을 극구 저지하리라 예상한다
 
입으론 모두 일본제국주의를 욕하지만 실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히 천황의 군인이었던 다까끼 마사오를 역대 최고의 대통령으로 숭앙하는 이 나라의 상당수 국민들에게 역사의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지 못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천황의 신민일 뿐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서 동시에 정신적으로 천황의 신민으로 살고 있는 수구꼴통들을 단죄는 못할망정 또다시 우리의 지도자로 받드는 과오는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
 
황군중위 박정희가 천황이 하사한 일본도를 휘두르며 불령선인을 모조리 베어 황은에 보답하겟다고 훈련에 몰두할 때 또다른 조선의 청년 장준하는 조선의 백성들이 쌀독을 긁어가며 한 푼 두 푼 보내온 독립자금으로 명맥을 이어가던 임시정부 소속 광복군에 합류하고자 황군을 탈영해 중국대륙을 온몸으로 헤쳐나가고 있었다
 
대한민국이 광복군 장준하의 나라가 될지 황군의 딸이 대를 이어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될지는 오직 친일,반민족 진상규명법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본다
 
김구의 손자는 비례대표로도 국회의원이 못되고 장준하의 아들은 망명을 떠난 십수년만에 이제야 조국에 돌아와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갈 사업을 시작하는데 황군 다까끼 마사오의 딸은 국회의원 두 번에 야당 대표도 성이 안차 대권을 꿈꾸는 황당도 모자르고 엽기로도 표현이 안되는 이 오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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