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포화속에 내 안의 나는 어디에 있을까'
요즘 들어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나의 잘못된 습관.오해.선입견.편협함..등등 난 요즘에 내 앞의 수많은 정보와 지식들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어차피 이 몸도 내몸이 아닌것을 잠시 임대한것일뿐..그러나 너무나도 잡스런 생각에 아마도 난 잡놈인가 보다. 하루에도 나를 생각해본다. 현실과 이상사이에서의 괴리를 ..왜 남들처럼 .아니 내 주위에 있는 사람처럼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 수 없는 걸까. 내 정신과 육체가 감당할 수 있는 걸까..고민에 고민을 하면 고생만 하게 된다. 여기가 나의 안식처이고 책의 나의 애인인것이 그나마 나의 숨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같다..그러나 재미있어야 한다..활기 차야 한다..난 잘할수 있고 노력하면 된다는 이 터무니 없는 망상속에 내안의 나를 가두고 싶지는 않다..
오늘 하루도 암 생각없이 또다시 밤하늘의 짙은 먹구름을 바라보며 나를 열받게 하면 언제든지 한번 뱉어버릴꺼라는 무서움과 허탈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