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어야 국민이다
남경완 지음 / 박영률출판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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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노무현이 누구라는 말이냐. 난 왜 내가 그토록 경멸해 마지 안았던 이 경상도 사나이에게 관심을 가지며 그를 알려고 해왔던 것일까라는 궁금함에 그를 공부하며 그의 국정철학에 관한 이야기와 그의 원칙과 상식 그리고 신념을 배우려 했으나 시중에 나와있는 책은 단지 흥미위주의 책밖에 소홀히 하던 찰나에 모정치사이트칼럼에 논객인 '빈센트'씨가 책을 내었다는 소문에 평소에도 그의 글을 유심히 탐독하는 독자이자 팬의 한사람으로서 그의 진정을 보고 사심없이 구입하게 되었다.

아니라 다를까 이책의 나의 수중에 들어온이후부터 정확히 2시간만에 독파하는 나의 속독실력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수가 없었고 끝이 없는 바다한가운데 홀로 돛단배를 이끌며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던 노무현대통령 아니 나로 하여금 한국인들중에도 아니 대통령중에도 존경할수 있는 분이 생길수 있다는 기대에 그를 이책을 통해서 만나보게 되었다.

바보 노무현 ..난 이 책을 읽고 나의 소감을 누군가가 묻는다면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하겠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올랐으면 지금처럼 수구족벌언론들과 기득권세력들과 싸우지 말고 적당히 어르고 달래며 내가 일상생활에 단단히 정착할수 있도록 도와나 줄것이지 이게 웬소란이람하며 볼멘소리를 한 내 자신을 한탄스럽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듯 싶었다.

그에게 있어서 오로지 무서운게 있다면 첫째도 국민이요, 둘째도 국민이요..셋째도 국민인 바보 노무현 이땅에 살고 있는 절대다수의 국민이 자기를 인정해주지 않으면서도 농부가 밭을 탓할수는 없다며 우리의 농부가 되주고 있는 노무현 ..내가 남자에게 이처럼 빠져들고 있다는 것은 나의 성정체성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바보 노무현..

전 당신의 진정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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