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조깅에서 진짜 마라톤까지
이홍렬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새해 벽두부터 사람들은 일출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기원했으리라 생각된다.

가족 생활의 향상, 아들의 좋은 성적 소망, 가족의 건강도모 등등. 누구나가 많은 소망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공통적인 것이라면 건강에 대한 소망이 아닌가 싶다. 중장년층이 더욱더 그럴 것이며, 현대화된 식습관 때문에 청년층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많이 고조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얼마전 뉴스에선 20대 30대 심근경색 환자의 예를 들면서 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던 것을 본적이 있다. 체구는 과거보다 훨씬 커졌음에도 이런 질병들이 창궐하는 걸 보면, 한층 건강에 대한 보완을 도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에 활동량이 적어지는게 실감나는 본인이고 보면,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해 본다.

이 책은 초,중,고급 단계를 나누어 달리기에 도움을 주는 비법들을 싣었다고 보면된다.
가까이는 자신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한편으로는 마라톤에 등극하기 위한 방법으로 달리기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책의 반 정도 분량을 읽고 난 무렵 나는 평소 입던 추리닝을 걸치고 동네 공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가벼운 조깅이다. 가까이에 너무나도 좋은 공원을 두고 있었음에도 많이 이용할 수 없었는데, 오늘만큼은 이용하게 되어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상쾌한 저녁 공기는 본인의 폐 속을 정화시켜주는 것 같았다.

땅거미가 깔리고, 이미 가벼운 조깅을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사소한 방법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구나 하는 벅찬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다.

책에서는 초급자는 일주일에 3번 정도가 좋다고 하니, 앞으로 무리하지는 않을 작정이다.
단지 내 몸이 좀더 가뿐해지고, 달릴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는데 주안점을 둘 작정이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다가 보면 체중감소도 자연스럽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달리기 후 통증에 대한 대책이 나와 있어서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바이블이 될 것 같고, 스트레칭에 관한 부분은 사진으로 나와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본인이 평소 자주하던 스트레칭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어서 조그만 자부심도 맛볼 수 있었다.

이 책과 더불어 달리기를 병행한다면 궁극적으로 마라톤까지도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건강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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