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원제 - 活着 , 1993)
 

서럽도록 재밌게 읽었다.


위화 소설을 용만오빠가 아닌 다른 분이 번역한 것은

처음 읽었는데 번역자의 성향 차이인지 이 소설의 성향이

기존에 읽은 책과 차이가 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느낌차가 컸다.


'인생'이란 제목이 참 잘 어울리는 줄거리다.

 

읽는 동안 몇번이나 눈물을 참았는지 모른다.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어찌나 애가 타던지...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하면서도 아껴서 읽고 싶었던... 
 

삶과 죽음을 경계와 모호한 것,

그래서 사람을 죽여도 아주 너그럽게 용서를 해주는 것,

많은 것을 당연하다는듯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포용력 넓은 주인공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어찌나 애가 타던지...

슬픈 영화 한 편을 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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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더 1 커피 한 잔 더
야마카와 나오토 지음, 오지은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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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관련지에 소개된 것을 보고 홀~딱 반해서 주문한 만화책.

연두색의 표지와 책 종이 재질이 참 맘에 드는 책.

그리고 책장을 넘길때 마나 나오는 눈에 익은 드립기구들...

커피와 함께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린 만화책.

잔잔하니 재밌게 봤다.

기대보다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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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우스님의 다반사
혜우 지음 / 초롱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2007.07.07 01:25

늘 차를 가까이하는 내게 지인이 건네준 책.

 

'웰빙'이니 '로하스'니...

 

좀 살만 해지니 이런것들이 삶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차'는 여유있는 사람이나 스님네들이나 즐기는 어렵고 딱딱한것으로 인식되던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 한데...

 

차가 가지고 있는 성분과 그 문화가 인간의 삶에 유익하다는 사실이 대두되면서 차에 대한 책들 또한 몇년사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 또한 그러한 책들 중의 하나일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관심있게 눈여겨 보지 않았었다.

 

...

 

허나, 이 기분좋은 감동이란,

 

참 쉽고, 군더더기가 없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정말 차에 대해 잘 아는...

 

그것은 문헌을 통해 얻은 지식이 아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체험을 통해 터득한 혜우스님의 차에대한 견해와 정보..

 

이제 막 차를 마시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무엇보다 쉽고, 삽도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차와 차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진정 우리차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내년 오월에는 첫물차를 따러 나도 지리산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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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래퍼 이야기
앨리슨 래퍼 지음, 노혜숙 옮김 / 황금나침반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2006.11.25 14:54
책표지만 보았을땐 그냥 어떤 여성의 자서전 쯤으로 생각하고
 

책장위에 몇일을 방치 해 두었었다.

 그러나.
 

앨리슨 래퍼는 태어나면서부터 양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장애인이었다.
 

상상이 가는가?
 

양팔다리가 없이 생활한다는 것을...
 

난 그냥 한 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한편을 본것같은 느낌이다.

 그에겐 정말 장난이 아니었을 그 삶이...

 그동안 장애인을 대할 때 마치 벌레라도 되는양 멀리하던 그 사람들이
 

앨리슨 래퍼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니 이젠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나 또한 그로 인해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뀐것이 사실이다.

앨리슨은 영국 복지시설기관의 사람들에 대해 아주 사실적인

 글을 쓰고 있다.

 그 사람들의 장애인을 대하는 생각은 복지시설이 잘 갖춰진 선진국도 다를게

 없다란 생각이 들지만,

 
그나마 좋은 복지시스템과 지원은 앨리슨 래퍼가 구족화가로 

성공(?)하게 한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대단한 열정엔 박수를 보낸다.

 아무도 밀로의 <비너스>에게

 새 팔을 만들어서 붙이려고 하지 않았다.

 그 조각상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장애는 예술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기괴하고 흉하고 결함이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마크는 기형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뭔가를 창조하고 싶어 했다.

 앨리슨이

트라팔가 광장에 <임신한 앨리슨 래퍼>상을 조각하는 현대미술가 마크 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본문에 쓴 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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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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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7 23:30

류시화 엮음,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을 것처럼>

 

류시화...

그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그리고,

그가 모아 놓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리고 여행기들...

 

그것들을 읽으며 그러했듯이

이 잠언시집도 그러했다.

 

편안하고 맑은 목소리로..

접어둔 페이지의 부분들을 누군가에 읽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마음을 나눌 수있는 친구에게,

연인에게...

 

어떤 스님들께서는 독자들이 보지 못하는 그의 성향을 보고,

귀찮은듯, 그를 비판하시는 때를 나는 가끔 접한다.

 

하지만, 그의 다른면을 나는 신경쓰고 싶지 않다.

그냥 그가 쓴, 그가 묶어놓은 글들을 읽고,

내가 느끼는 이 감정들이 좋을 뿐이다...

 

시는 짧지만,

어떠한 긴 글들보다 마음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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