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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평점 :
2006.07.07 23:30 
류시화 엮음,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을 것처럼>
류시화...
그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그리고,
그가 모아 놓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리고 여행기들...
그것들을 읽으며 그러했듯이
이 잠언시집도 그러했다.
편안하고 맑은 목소리로..
접어둔 페이지의 부분들을 누군가에 읽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마음을 나눌 수있는 친구에게,
연인에게...
어떤 스님들께서는 독자들이 보지 못하는 그의 성향을 보고,
귀찮은듯, 그를 비판하시는 때를 나는 가끔 접한다.
하지만, 그의 다른면을 나는 신경쓰고 싶지 않다.
그냥 그가 쓴, 그가 묶어놓은 글들을 읽고,
내가 느끼는 이 감정들이 좋을 뿐이다...
시는 짧지만,
어떠한 긴 글들보다 마음을 채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