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안식처 Eternal Sabbath 1
소료 후유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첫 에피소드 #00 Eternal Sabbath만 보았을 때는
심령이나 초과학 분야를 다루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후 ES 즉 료스케가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진 인간임이
밝혀지며 스토리의 토대는 더욱 탄탄해진다.
평소에는 어벙하고 눈치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뇌생리학 연구원 쿠죠 미네가 등장함으로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료스케는 유전자조작의 부산물로서 무한에 가까운 세포재생능력을 얻어 인간을 능가하는
생명력을 얻었으며 그 부산물로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뇌(마음)에 링크하는
능력까지 얻었다.

그 능력으로 인해 료스케는 거의 모든 사람의 마음을 조정할 수 있지만 그 때문에
다른 사람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다.

본인조차 느끼지 못하는 무의식의 욕망까지 탐지하는 사람은, 보통의 인간에게는 신이지 인간일 수 없다. 그런데 쉽게 조정되지 않는 사람, 즉 마음의 담을 몰래 타넘어 들어갈 수 없는 미네 같은 부류의 인간들에게만은 료스케도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

 

우리는 그런 미네에게 미묘하게 끌리는 료스케의 모습에서 섹스를 예감하고, 료스케의 유전자복제인간 이삭을 광폭함에서 공포가 섞인 엔터테인먼트를 기대한다.
 

초콜렛맛이 진할 수록
초콜렛은 어른의 음료가 된다.
이터널 싸바쓰, '영원의 안식처'는
한밤에 마시는 고급 초콜렛 원액+알콜 리퀴르가 섞인 칵테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