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개정판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김정현의 아버지는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모르는이가 없을 것이다. 어머니를 읽게 된 계기가 바로 이것이다.  전작의 아버지란 책의 유명세를 타고, 어머니란 책은 또 어떠한 책일 것인가?라는 호기심을 발동하였다. 그래서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이 어머니이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파란만장한 내용이려니, 하고 어림짐작을 하면서 보았더니, 내용은 완전 다르게 전개되어갔다.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딸의 인생이 오히려 더 비참해보였고, 또 나름데로 아버지 역시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고, 동생도 슬픈 나날을 지내고 있었기에 어찌보면 어머니란 제목보다는 차라리 가족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솔직히 이 책에서 어머니가 차지하는 비용은 오히려 아버지라는 책속의 아버지가 차지하는 비중 보다도 상당히 작아보였다. 그리고 전개 방식이 전형적이었던것 같다. 왕창 불행해졌다가 왕창 행복해지는듯한 구조....  나름데로 슬프기도 하고, 흥미있게 읽었으나, 전작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으리라....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다시 부흥하는 가정을 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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