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books #테이스트북스서포터즈 #HOME_DESSERT ☆우리 집이 베이커리로 변신하는 레시피 사계절 다채롭게 즐기는 홈메이드 디저트 디저트와 함께한 순간은 두근거린다. 따끈따끈한 갓 구운 과자를 상상하면 마음이 녹아내린다. 시선을 빼앗는 디저트와 향긋한 차가 눈앞에 있다면 작은 근심 따위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다. 테이스트북스 신간 『홈디저트』는 맛있는 음식과 차를 사랑하는 요리연구가 우치다 마미의 홈베이킹 책이다. 저자는 제철 재료를 활용해 근사한 나만의 디저트 레시피를 만드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맛있을 수밖에 없는 기본 레시피에 제철 과일이 만나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디저트를 완성할 수 있다. 책에는 티타임에 활용할 수 있는 디저트 레시피가 계절별로 정리되어 있다. 홈베이킹에 유용한 기본 레시피, 재료와 도구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처음 베이킹을 할 때는 재료의 계량과 만드는 법을 지키는 게 중요하지만, 계속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을 거라는 저자의 말을 읽으니 용기가 생긴다. 저자는 독자가 레시피를 계절의 흐름에 따라 취향에 맞게 응용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소개한다. 책 표지 사진에 라즈베리잼을 샌드해 만든 빅토리아케이크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다. 평소 잼 만드는 법에 관심이 있어 기본 레시피 배우기에 제철 베리잼 레시피가 나와서 좋았다. 사진에서는 자두를 사용했지만, 서양배와 사과도 추천한다는 저자의 말에 눈길이 간다. 문득 냉동 라즈베리 대신 오디를 넣고 잼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디 철이 되면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의 발효 팬케이크를 연구 중인 저자가 프라이팬에서 구울 수 있게 정통 레시피를 응용했다. 영국식 발효 팬케이크 크럼펫 레시피를 좀 더 쉽게 만든 두유트럼펫은 오븐 없이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쫄깃한 식감이 있어 아침 식사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저자의 다정한 말은 덤이다. 먼 이국땅의 누군가가 즐기는 전통 과자와 케이크 레시피를 모아놓은 비밀 노트를 펼친 것 같다. 어디에서도 팔지 않는 과자를 만드는 일을 배우니 일상이 이스트를 넣은 반죽처럼 부풀어 오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구움 과자를 보는 재미가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직접 만든 디저트에 따끈한 차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디저트 한 조각을 입안에 넣으면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 레시피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차를 즐기는 사람에게 설레는 티타임을 만들 수 있는 디저트 레시피로 가득하다. 아마도 자꾸만 손이 가는 과자처럼 수시로 책장을 넘기게 될 거다.(*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홈디저트 #테이스트북스 #문학동네 #우치다마미 #김유미 옮김#요리책추천 #홈베이킹 #행복베이커리 #황금레시피 #리뷰#디저트배는따로있다 #독서노트 #Homebaking #Recipes
#나나 #창비 #블라인드대본집서평단 당신의 영혼은 안녕한가 『나나』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사랑하고 불안해하지 않는지. 그 길을 찾을 수 있을까. 가벼운 버스 사고에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 한수리와 은류. 두 영혼 앞에 육체에서 분리된 영혼을 데려가는 특수 임무를 맡은 선령이 나타난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 크리스마스 전까지 육체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직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아 조급한 수리와 육체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 없는 듯 태연한 류. 보이지 않는 결계는 영혼이 육체에 다가가는 것을 완강히 거부한다. 육체에서 영혼이 이탈한 지 사흘이나 지났다. 자신을 잃어버린 영혼과 내버려 둔 영혼.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자신을 외면한 두 영혼은 무사히 육체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들 해도 해도 너무하는군.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애들이 이번 생은 망했다고? 이러니 사람들이 비 갠 날 우산처럼 자신의 영혼을 손쉽게 잃어버리는 것 아니겠어?" 만약 내 육체가 영혼을 거부한다면. 영혼 없이도 변함없는 삶을 산다면 인간에게 영혼이 왜 필요할까. 그렇다면 영혼은 불필요한 존재일까. 내 육체를 실시간 생중계로 보는 건 유쾌한 경험은 아닐 거다. 열여덟 살 한수리와 열일곱 살 은류의 시선으로 본 영혼 없는 육체의 일상은 왠지 씁쓸하다. 영혼 없이도 생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육체의 모습이 섬뜩하게 느껴진다. 영혼을 상실한 육체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진정으로 느끼고 알아 가는 게 아닌 그저 사는 삶. 텅 빈 방 안에 홀로 서 있는 누군가의 서늘한 뒷모습을 마주한 느낌이다. 영혼 없는 대답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밤새 내린 폭설처럼 온 마음을 뒤덮었다. ☆"생각할수록 웃기지 않냐? 다른 사람에겐 너그러우면서 정작 자신에겐 왜 그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을까? 뭐든지 잘해야 하고 완벽해야 하고. 그럼에도 전혀 성에 차지 않고." 죽거나 혼수상태에 빠진 게 아닌데. 육체가 소멸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혼만 빠져나왔다는 설정이 참신하다. 살아 있는 영혼을 사냥하는 영혼 사냥꾼 선령이란 존재도 신선하다. 수리와 류의 시점을 오가는 이야기 진행과 두 영혼을 추적 관찰 및 관리하는 선령이 염라에게 올리는 보고서 형식의 '선령의 서'를 덧붙인 구성이 탄탄하다. 글의 흐름에 빠져들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문장도 인상적이다. 내 영혼의 주파수를 맞추면 내 속마음을 모두 들을 수 있을까. 영혼과 육체가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정답이 없는 문제가 가득한 시험지를 받은 것 같다. 영혼 없는 삶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두 영혼이 육체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 여정을 따라가면 내가 누구인지 하는 물음에 다다른다. 서로 다른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고 변화를 선택한다. 점점 더 똑똑해지고 기술은 발전하는데 그럴수록 영혼을 잃어버리는 사람은 늘어난다는 선령의 말이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나는 볼 수 없는 내 뒷모습을 마주한 느낌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게 어렵고 힘든 사람. 영혼 없이 살아남은 나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쏟아졌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나블라인드대본집 #소설Y #K-영어덜트#페인트 #아몬드 #위저드베이커리 #페이지터너#이희영 #영혼가출 #영혼사냥꾼 #힐링판타지#독서 #책 #책추천 #서평단 #리뷰어
#슈퍼개미마인드 #인플루엔셜 #서평단 『슈퍼개미 마인드』글로벌 슈퍼개미 12인의 실전 투자 전략 "실패한 투자에서 배우고 성공한 투자에서 강점을 끌어내라" 이 책에 등장하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평범한 월급쟁이였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이뤄낸 12명의 개인투자자를 인터뷰하고 투자 방식에 따라 분류했다. 그들은 투자를 과시적인 소비가 아닌 조용한 자유의 원천으로 삼았다. 미래의 가치를 생각해 투자하고 투자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 투자 지형의 큰 그림에서부터 생각을 시작하는 지리학자, 투자 지형의 세부 사항을 살피는 측량사,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해 주주의 권리를 행사하는 활동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거나 모든 유형에 속하는 절충주의자. 이 4가지 유형에서 자신이 어떤 투자자인지 파악하고 각각의 투자 사례를 따라가면 나만의 투자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다. ☆"관찰의 영역에서 기회는 준비된 사람의 편이다." _p.30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 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단 하나의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투자자마다 다른 투자 환경과 상황에 있어서 하나의 투자 방법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통하는 투자 방식이 아닌 개인투자자들의 삶과 마인드를 진정성 있게 다뤘다. 인터뷰한 투자자들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그리기보다 현실적인 평가를 하고자 했다. 12명 개인투자자의 나이와 은퇴 시기, 경력, 투자 스타일 등 프로필과 들어가는 글로 생각의 길을 열어준다. 이어서 각 투자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조언, 투자 포인트를 정리했다. 에필로그에 인터뷰를 시작한 지 최소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업데이트된 내용을 덧붙였다. 이 책을 읽고 유형별 투자자의 특징을 정리한 표와 다양한 투자 스타일을 비교해서 선호하는 투자 유형을 살펴볼 수 있다. 책을 읽기에 앞서 나온 저자의 말처럼 투자에 아이디어와 영감을 더해주는 내용으로 풍성하다. ☆성공한 투자자란 시간과 합리성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균형을 잡는 사람이다. _p.37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좋을지 막연한 초보 투자자에게 유용한 책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모두 혼자 일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저자는 성공한 개인투자자들이 남긴 발자취를 되짚어 보기 쉽게 정리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두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우리는 변화의 흐름이 빨라지는 시대에 몸담고 있다. 요즘 경제적으로 자립해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족의 삶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투자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투자에 관해 완벽한 교과서가 없다는 사실은 책에 나온 다양한 투자 사례에 가치를 더한다. 아마 모든 투자에 통하는 만병통치약을 알려준다고 했다면 책장을 넘기기 어려웠을 거다. 실전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한 성공한 투자자들의 다양한 접근법을 담고 있어 흥미롭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가이토머스 지음 #@influential_book #슈퍼개미 #이주영 옮김#Free_Capital #Guy_Thomas #주식투자 #실전투자전략#파이어족 #지리학자 #측량사 #활동가 #절충주의자#경제적자유 #독서 #책 #책추천 #서평 #북리뷰
#으뜸체력 #심으뜸 #다산북스 #서평단 ☆인생의 번아웃에 지지 않는 힘 『으뜸체력』 "스쿼트 하루 10분이 쌓이면내 생각, 습관, 체력에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몸이 아파서 힘들어 본 사람은 안다. 인생에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에는 생사를 오가는 사고를 당하고 운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꾼 저자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 <스쿼트 챌린지> 영상을 통해 느꼈던 으뜸대장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진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지금, 바로, 그냥' 나를 따라 움직여 보라는 외침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누구에게나 하루를 견디기에 충분한 체력과 에너지가 있는 '적정체중'이 있다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머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몸이 원하는 '나만의 적정체중'을 찾는 법을 이야기한다. 보기에 좋은 몸과 내 몸이 좋아하는 몸이 다르다는 자각에서 시작해 기초부터 차근히 다루고 있다. ☆몸을 신경 쓰다가 마음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마음 편하자고 몸에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_p.49 몸을 관리하는 일은 단순히 멋지게 보이기 위한 게 아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을 지키는 꾸준함이 기본이다.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건강한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에 중점을 두고 매일 운동을 한다는 저자의 말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 으뜸체력을 완성하는 7가지 법칙은 지금의 내 생활에 맞춰 응용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수면 패턴과 건강한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이 패턴을 찾는 연습을 자세히 알려준다.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건강한 삶으로 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모든 운동의 기본인 호흡과 바른 자세,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호흡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몸과 마음의 상태를 동시에 체크할 수 있다. _p.84 건강한 몸으로 활기차게 좋아하는 일을 오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운동 전도사 으뜸대장님의 말을 들으니 체력 하나만 달라져도 인생이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드라마로도 방영된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에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라는 말이 나온다. 기초체력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꾸준히 하기 어렵다. 적당하고 꾸준하게 에너지를 잘 조절해가며 지낼 수 있으려면 나와 좀 더 친해져야 한다. 스트레칭과 호흡에서 시작해 내 몸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림으로써 나를 살필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단 한 번이라도 정확한 자세로 스쿼트를 하겠다는 다짐으로 스쿼트 습관 만들기부터 시작이다. 유튜브 '힙으뜸' 채널에 있는 다양한 운동 영상을 참고한다면 바람이 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으뜸대장 #힙으뜸 #운동메이트 #도서협찬#체력관리 #홈트 #운동 #미생체력 #하루10분스쿼트#에세이추천 #책추천 #독서 #서평 #알아차림
#언제들어도좋은말 #을유문화사 #이벤트당첨 ◇나눌 수 있는 것이 많은 그 남자의 일기『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얘기가 안 끊어진대요." _p.115, 8 이유 알 수 없는 말로 마음을 헤집어 놓고 떠난 이를 생각하며 운명에 관해 저자가 쓴 글이다. 서늘한 바람에 그리운 이가 떠오르는 계절, 책 속 문장을 읽고 떠오르는 사람과 기대평을 쓰는 이벤트였다. 한 시간이 넘는 통화도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는 말로 끝나는 사이. 언제 만나도 바로 어제 본 것 같은 오랜 친구가 떠올랐다.이벤트 당첨 연락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다. 출판사에서 초판 한정 사진엽서 세트까지 함께 보내주셔서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이 책에는 행운과 불운의 흐린 경계를 지나는 한 남자의 오늘이 담겨 있다. 저자는 설렘과 반짝임, 마음이 흐린 날,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날이 스쳐 가는 교차로를 건너고 또 건넌다. 차례 없이 이어지는 글을 읽고 있으니 무수히 지워졌다가 새로 쓰이기도 했을 타인의 일기장을 읽는 듯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가끔은 사랑보다 이해가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가끔이 아니라 자주. _p.213, 25 사랑과 이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지. 비어 있는 옆자리를 채워주는 일처럼. 생각지 못한 순간의 반복으로 우연이 운명이라 불리게 되는 과정의 연속이다. 사랑과 이해는 한 몸이 아니기에 다시 혼자가 되는 순간이 오기 전까지 관계는 계속된다. 그렇게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상처받고 그리워하는 일을 반복한다. ☆TIP 보기 싫은 사람을 전화번호를 함부로 지우지 말 것. 누군지 몰라서 받았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까. _p.191, 20 비상사태 아찔한 사례에 덧붙인 저자의 팁이다. 보기 싫은 사람이라 했을 때 떠오르는 얼굴은 없었지만, 모르는 번호가 뜨면 전화를 받지 않는 마음과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얇은 책장 사이 겹쳐지는 앞면과 뒷면의 문장 같은 거리감. 당황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고 디테일하게 묘사된 상황과 심리가 소설 같이 느껴졌다. 과연 데이트하다 사람이 죽어 가는 모습을 볼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한 번도 본 적 없는 저자의 많이 사적인 이야기가 왠지 한 편의 단편 영화처럼 다가온다. 책 속 철수의 이야기처럼 '이 세상에서 제일 운이 없는 사람으로 뽑혀 백억을 받게 된다면 그건 운이 있는 걸까 없는 걸까.'와 같은 아이러니다. 자신을 좋아할 만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가지고 있어 짝사랑을 해 본 적 없다는 저자. 그 남자는 변함없이 홑꺼풀에 머리가 짧은 자신을 좋아할 만한 담백한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있을까 궁금하다.(*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석원 #이야기산문집 #eulyoo #보통의존재#사람과사람 #세계와세계 #만나는일 #산문소설#에세이 #산문 #책추천 #독서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