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하월즈 신앙인물 시리즈 7
노만 그러브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탁월한 중보 기도의 사람 리즈 하월즈                                                  2006.4.

※와일드스텝 훈련 필독서


리즈의 친구 노만 그럽에 의해 씌어진 리즈의 전기이다. 책을 펴기 전부터 ‘중보 기도의 사람’이라는 수식구가 다소 부담으로 다가온 게 사실이지만, 1879년 영국 웨일즈 남부 작은 마을을 배경한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되는 정감어린 그의 생의 출발은 나로 하여금 리즈의 순수한 일상과 믿음의 여정에 기꺼이 동행하고픈 마음을 들게 하였다.


사실 ‘중보 기도의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역점이 되어 내용이 전개되긴 하지만 그보다 앞서 리즈 자신의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보게 된다. 자신의 어머니의 목소리를 대번 구별하듯 하나님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 리즈... 중보 기도라는 타이틀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이전에 그저 주님과 극히 친밀하게 삶을 나누는 한 사람으로 생명책에 이름이 남겨졌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1904년 웨일즈 대부흥 세대를 지낸 그의 삶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임으로 성숙하고 모험적인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는 것을 보게된다. 중보 기도라는 것이 특별히 택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주님의 음성을 뚜렷이 인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의 부담을 갖고 행해야 할 것이라는 것, 또한 실제적인 내면의 시험과 믿음의 결단, 헌신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위해서 기도하라’하신 사람의 마음 뿐만 아닌 그 사람의 현실 자체에 자신을 동질화 시키며 고통하는 리즈의 모습은 참으로 도전이 된다. 함께 고통하며 하나님께 부르짖고, 믿음의 승리를 거둬가는 그것이 없다면 어찌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중보했다 할 수 있겠는가.


중보 기도, 선교 사역, 물질로 돕는 사역, 땅을 사고 학교를 세우고 넓혀가는 등의 사역 등 그의 삶의 모든 것이 기도로 점철되어 있음은,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인식하고 내 소명을 통해 이 땅에 이루고자 하시는 주님의 꿈에 올라탈 유일한 발판이 바로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기도임을 증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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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하월즈 /노만 그럽 지음, 윤종석 옮김 /두란노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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